육아 시작하고 겨우 한 달 사이에 가장 많이 들은 말이다.
"살이 왜 이렇게 빠지셨어요"
다이어트가 목표였다면 반가운 소리였겠지만...
건강하게 살 빠진 게 아닌,
잠을 못 자서 피골이 상접해지는 그런 류의 살 빠짐이었을 것이다. 하하..
그런 나와 다르게 둥이들은 분유량이 점차 늘어나고 있었고,
살도 포동포동 올라오는 게 보였다.
이제야 진짜 사람 같은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
분유 타서 먹이고, 트림 시키고, 달래주고. 재우고.
씻기고, 로션 발라주고, 기저귀 채운 다음에 손싸개 발싸개까지.
밤새고 일어나 분유 타서 먹이고, 트림시키고...
요일 개념이 무색 해질 정도로 똑같은 일상을 반복했다.
더불어 우리들의 부모님과 전 세계 있는 부모님들에 대한 존경심이 날로 커졌고,
삼둥이 이상의 엄마들은 신적인 존재가 아닐까 라는 신앙심도 생겨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