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by 정은영

어둠에 길을 걷고 있지만...

주님에 빛을.. 노래할 수 있고...


가파른 절벽에 서 있지만...

주님이 내민 손을 보았네..


사나운 파도 한가운데이지만...

주님과 함께이니 담대할 수 있으며..


내 머리 눈처럼 희어지고

내 몸이 예전 같지 젊지 않아도..

소녀처럼 명랑할 수 있음은..

난 영원히 주님에 어린 신부라네 ~


사막길 걸어가도 두렵지 않음은..

내 안에 기쁨에 샘물에서

길어 올린 생명에 청정수.. 때문이지


가끔은 나에 어리석음으로 의심하며

엎드려 절망할 때도..

소망에 등불 밝히시며.. 기다리시는

나에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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