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어요...

엄마~~

by 정은영

문득문득 떠오르는

너무나 그리운 엄마..

나의 어머니...

곁에 계실 때엔 이렇게 그리울 줄 모르고

나돌아 다녔다네

별 볼 일도 아닌 일로..

반복해서 물어보는 엄마에 질문이

너무 지루했어..

도와줘야 옷조차 단정히 입으시는 것이

안타깝고...

쉴 새 없이 옷장 정리하시는 모습이

답답했었지...


엄마~~

이젠 불러도 더 이상 대답이 없으시네..

다정한 목소리 들리지 않아...

부드러운 살결 느낄 수 없다네 ~


나이 드셔도 고우셨지..

원피스 입으시고 다정히 웃으시던 그 모습이...

언제나 자녀들을 위해 기도하시던 엄마..

깨닫는데 한발 더딘 어리석은 딸..


엄마랑 도란도란 얘기 하고 싶어...

천천히 걷고도 싶어..

꽃가게도 들리고

쇼핑도 하고..


아~ 모든 것을 함께 하고 싶은데..

더 이상 곁에 안 계시네..

이젠 하늘나라에 계시지..

후회해도 소용없다네....

누가 그렇게 무조건 날 사랑해주나..

누가 그렇게 다 받아 줄 수 있겠어..

내가 했던 불효에 모든 것들이

뼈저리게 한꺼번에 몰려와

내 마음을 슬픔에 수렁으로 몰아가는구나...

너무나 그리워..

너무나 보고 싶어..

되돌릴 수 있는 필름처럼

다시 하고 싶은..

엄마와의 시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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