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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아들..

부자

by 정은영

어릴 땐 아버지를 닮았다고 다들 내게 말했었지
나이 들어가니 거울 속에 내 모습 속에서

그 나이였던 엄마가 비쳐져 놀라곤 한다
식성은 일찍이 알았지만 아버지를 빼닮은 눈매에서 어떻게 엄마가 느껴질까..

딸은 나이 들어가며 엄마의 삶을 이해하고 공감하고 닮아가듯이
아들 또한 아버지를 닮아가고 공감하고
이해하게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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