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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평생 학생 Apr 27. 2024

비닐랩과 지퍼백이 없으면 없는 대로

파스타 소스 공병 활용하기

지퍼백과 비닐랩이 똑 떨어졌다.

소분한 재료를 냉동할 때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지퍼백과 비닐랩.


그런데 다시 사고 싶지는 않았다.

비닐을 사용할 때마다

마음이 불편하기도 했고

곧 이사를 앞두고 있으니

‘없으면 없는 대로’ 한 번

생활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것 역시 생활 속

작은 ’실험‘을 감행할

절호의 기회란 생각이 들었다.



주말에 간단하게 요리해 먹을 수 있도록

냉장고에 있는 야채를 손질했다.

지퍼백과 랩 대신

보관할 수 있는

용기를 이리저리 찾아 헤맸다.

밀봉한 상태로 1~2일 동안

재료를 보관할 수만 있으면 된다.



내 레이더망에 포착된 것은 바로

다 먹은 파스터 소스 ’유리 병‘이었다.

양파와 당근을 먹기 좋은

한 입 크기로 자른 후

유리병에 넣었더니

비닐에 넣었을 때 보다

더 예뻤다.

지퍼백에 넣으면 냉장고에

세워 놓기 어중간하고

정리하기가 어려웠는데

유리병은 냉장고에

떡 하니 자기 자리를 차지하고선

’당근 여기 있어요‘

’양파 여기 있어요‘

하고 알려 주었다.


랩이 없고

지퍼백이 없으니

조금 불편하긴 하다.

그런데 생활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없으면 없는 대로!

그렇게 생활해 보면 어떨까?


#미니멀라이프

#작은생활

#랩

#지퍼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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