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에 탑승했다.
아침 비행기라 잠을 설친 탓에
안전벨트를 채우고
이륙하기 전부터
눈을 감고 쉬고 있었다.
커피차가 올 즈음
나를 깨운 남편.
"Coffee please" (커피 주세요)
갓 내린 아메리카노를
스타벅스 톨 사이즈만 한
종이컵에 받았다.
남편과 치얼스를 하며
비행기 값을 낼 때
함께 결제한
커피를 마셨다.
커피를 좋아하는 우리,
달콤한 커피를 좋아해서
비행기 타기 전
공항 브랜드 커피숍에서
휘핑크림 올라간
커피를 사 마시곤 했다.
그런데 이젠 휘핑크림의
달콤함 보다 더 달콤한 길을
발견했다.
비행기 티켓을 끊으면서
미리 결제해 둔 커피가
맛도 더 달콤하다는 것이다.
밖에서는 되도록 커피 사 먹지 않는 습관,
이것만으로도 삶은 꽤 가벼워진다.
사치와 군더더기가 없는 삶,
내 삶에 무엇을 없앨 수 있을지
한 번 생각해 보자.
#절약
#커피값
#군더더기없는삶
#소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