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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평생 학생 May 02. 2024

미리 결제해 둔 아메리카노

비행기에 탑승했다.

아침 비행기라 잠을 설친 탓에

안전벨트를 채우고

이륙하기 전부터

눈을 감고 쉬고 있었다.

커피차가 올 즈음

나를 깨운 남편.




"Coffee please" (커피 주세요)



갓 내린 아메리카노를

스타벅스 톨 사이즈만 한

종이컵에 받았다.

남편과 치얼스를 하며

비행기 값을 낼 때

함께 결제한

커피를 마셨다.



커피를 좋아하는 우리,

달콤한 커피를 좋아해서

비행기 타기 전

공항 브랜드 커피숍에서

휘핑크림 올라간

커피를 사 마시곤 했다.

그런데 이젠 휘핑크림의

달콤함 보다 더 달콤한 길을

발견했다.

비행기 티켓을 끊으면서

미리 결제해 둔 커피가

맛도 더 달콤하다는 것이다.


밖에서는 되도록 커피 사 먹지 않는 습관,

이것만으로도 삶은 꽤 가벼워진다.

사치와 군더더기가 없는 삶,

내 삶에 무엇을 없앨 수 있을지

한 번 생각해 보자.


#절약

#커피값

#군더더기없는삶

#소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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