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분으로 나를 소중히 대하는 방법
며칠 전 홍현희씨가 모 방송에서
남편인 제이슨 씨가 한 말을 들려줬어요.
바로
"현희야! 나는 세상에서 내가 제일 소중해!"라는
이야기였어요.
혹시 '결혼했으면 가족이 우선이어야지
자기 자신이 제일 소중하다고? 이기적인거 아니야?'
라는 생각이 드시나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나'를 스스로 귀하게 여겨야
세상도 나를 귀하게 여겨준다는 말처럼
'나'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또 '나의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해야
가족들을 포함한 내가 아닌 사람과의 시간도
소중하게 여길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렇다면 여기에서
'나'를 소중하게 생각한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요?
저는 나 스스로가
지금 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고,
또 내가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헤아리는 거라고 생각해요.
결혼을 하면
자연스럽게 생겨나는
새로운 시댁 가족과의 갈등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일 때,
아이를 낳고 육아 하면서
유년시절의 나와 부모님과의 관계가
마음의 뿌리를 세차게 흔들 때,
아이가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를 가면서
원하지 않아도 맺어야 하는 관계 속에서
애써 웃으며 불편한 관계를 유지해야 할 때 등등.
이미 육아에 지쳐
내 마음을 돌볼 시간도 없는데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보느라
내 마음이 이미 고갈 상태라면
내 마음을 돌봐야 한다는 신호일 수 있어요.
하루에 15분으로
내 마음을 돌볼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바로 잠들기 전 15분 동안
'나이트 페이퍼'를 쓰는 거예요.
아침에 일어나서
나의 기분, 나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고
가볍게 머릿속을 비워 상쾌하게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 모닝 페이퍼라면
나이트 페이퍼는 밤에 쓰는 거예요.
밤에 아이들을 재우고
식탁이든 책상이든 편안한 공간에 앉아서
15분 동안 좋아하는 잔잔한 음악을 켜고
오늘 하루 내가 느꼈던 감정들과
내 생각들을 적어보면 어떨까요?
물론, 머릿속에서 생각하던
무수한 문제들을 바로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내 마음을 엉키게 했던 수많은 실타래들을
꺼내어 마음을 홀가분하게 할 수 있어요.
그리고 굳이 누군가에게 털어놓지 않아도
글을 쓰는 동안
내 마음을 가장 잘 헤아리고 있다는
느낌을 가지게 되죠.
마음이 너무 무거울 때,
부차적인 관계로 인해
피로가 점점 쌓여가고 있을 때,
어쩌면 나와의 관계를 되돌아 봐야 하는
절호의 기회일지도 몰라요.
오늘 밤,
잠들기 전
나와 대화나누는 15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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