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에 '집중'하는 am/are/is ~ing (현재진행형) 문장 연습
영어를 잘 하려면 영어로 생각하라는 얘기는,
머리 속에 떠오르는 생각들을 다 영작하라는 게 아니라
영어를 말하는 사람들의 사고로 생각하고 그들 방식으로 문장(말)을 만들도록 애쓰란 의미입니다.
따라서 문법 공부를 제대로 하는 모습은
이런 저런 규칙을 적고 달달 외우는 게 아니라
배운 문법 사항(문장 구조)에 담겨 있는 '감각'과 '사고방식'을 이해하고
거기에 맞춰 말을 이해하고 할 수 있도록 연습하는 것입니다.
그럼 지금 002 단계에서 제일 중요한 건 뭘까요?
"be 동사 다음에는 동사의 현재분사(~ing)를 쓴다"라는 규칙 자체를 외울 게 아니라
~ing 의 감각, 느낌을 살려서 듣고 말하는 데에 '집중'하는 것이죠!
여러가지 (am/are/is) ~ing 문장을 만들고 말해 보면서 '지금에 집중'하는 느낌을 상기하다보면
나중에는 이렇게 '지금에 집중'하는 상황에 대해 말할 때마다 저절로 머리 속에서 입에서 ~ing 가 튀어 나오게 됩니다.
원어민의 머리 속에서도 이게 다 입니다. '현재진행형'이니 '현재분사'니 하는 건 생각할 틈도 없을 뿐더러 아예 그게 뭔지도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을 거에요. 하지만, '지금' 벌어지는 일에 대해서 그들은 언제나 정확하면서도 자연스럽게 (am/are/is) ~ing 로 말하게 됩니다.
그럼 짧은 동영상을 통해서 (am/are/is) ~ing 문장을 만들어 보고 연습해 볼까요? 001-1 에서도 소개했던 YBMNET.CO.KR 의 베이직 그래머인유스(Basic Grammar in Use)의 동영상 강의에 추가된 특별 메뉴인 Build-Up 코너의 be ~ing 문장 연습도 YouTube 에 무료 공개되어 있어 공유합니다.
동사의 ~ing 를 듣고 말할 때마다 '시간'에 대해 '집중'하는 느낌이 동반되시나요? 그게 바로 영어로 생각하는 것, 영어식 사고입니다. 영어는 우리말보다 '시간'을 의식하는 언어에요. 여러분이 영어를 말하면서 우리말할 때 크게 의식하지 않던 시간을 의식하면서 그게 문장에 반영되는 것, 그것이 바로 영어답게 말하는 것이에요!
동영상 강의를 따라가기 보다는 스스로의 템포에 맞춰 생각하고 연습해 보고 싶은 분이라면 다음과 같이 연습해 보세요. 아래 내용도 001-1 에서 소개한 네이버 카페의 베이직 그래머인유스(Basic Grammar in Use) 학습 관련 게시물 중의 하나입니다. (색상 표시만 살짝 변경)
원글 주소: http://cafe.naver.com/satcafe/1363
am, are, is 와 함께 할 때 ~ing 는 바로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합니다.
바로 지금 이 순간에 대해서 영어로 얘기해 볼까요?
(파란색 문장이 여러분의 말입니다. 회색 문장은 제가 여러분에게 거는 말이라고 생각하세요.)
지금 무엇 하고 계신가요? What are you doing?
I am reading Julien's column. 쥴리엔의 칼럼을 읽고 있습니다.
의자에 앉아 계신가요? Are you sitting on a chair?
I'm sitting on a chair. 의자에 앉아 있어요.
날씨는 어떤가요? 지금 혹시 비가 오고 있나요? Is it raining now?
It's not raining. 비가 오고 있진 않아요.
휴대폰이 울리면서 지금 여러분의 집중을 방해하고 있진 않나요?
The phone isn't ringing. 전화가 울리고 있진 않은데요.
다행이군요. ^^ 바깥쪽을 한번 내다 봐 주세요. 사람들은 무엇을 하고 있나요? What are the people doing?
They are walking on the steet. 거리를 걷고 있습니다.
저랑 하는 수업 재미 있으신가요? Are you enjoying my class?
Yes, I am enjoying your class. 그럼요, 재미있게 수업하고 있어요.
자, 이만 가봐야 할 것 같아요.
Are you going now? 이제 가시는 건가요?
네, 저 이제 가요, 안녕! Yes, I am leaving now.
Bye! I'm going to bed now. 안녕! 저도 이만 자러 가요~.
이런 식으로 주변의 친구나 혹은 여러분 상상 속의 누군가와 "지금 뭐하니? Talk" 을 자꾸 가져보세요. 꼭 외국에 나가고 외국인 친구를 사귀어야만 영어를 말해볼 기회가 있는 건 아니죠. 여러분의 상상력과 적극성이 얼마만큼 발휘되느냐에 따라 해외 연수도 부럽지 않을 수 있답니다. 하루 한번씩 상상속의 대화, 나눠보시면 영어 실력 느는 소리가 들릴 거예요.
위 동영상이나 이 작문 연습 모두 꼭 베이직 그래머인유스 동영상을 본 분들에게만 해당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 글과 연결된 책인 영문법 콘서트나 제가 쓴 다른 교재인 위런그래머(We Learn Grammar)는 물론, Be ~ing (현재진행형) 문장에 대한 어떠한 다른 학습 뒤에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 위 내용은 '영문법 콘서트'에는 수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 '영문법 콘서트'의 내용에 대한 복습이나 연습문제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학생들의 요청으로, 브런치를 통해 독자적인 내용이나 기타 다른 자료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추가 연습 문제 등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