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03. 얼마나 자주?

빈도부사(Frequency Adverbs)

영어는 두루뭉술하고 추상적으로 이야기하기보다는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말하는 언어입니다. 그래서 듣는 사람이 알아서 이해하기보다는 말하는 사람이 콕 찝어서 자세하게 말하는 방식으로 말합니다.


원래 그런 것에 대해 말하는 방법은 이미 알고 계시죠? (002 원래 그런 건 동사도 원래 그대로) 그런데, 원래 그런 것도 종류가 다 다르답니다.


은주와 철수는 둘 다 아침형 인간입니다. (Eunjoo and Chulsoo are morning people.) 그래서 둘 다 아침 일찍 일어납니다. 


Eunjoo gets up early.

Chulsoo gets up early.


그런데, 은주는 늘 일찍 일어나지만, 철수는 그렇지 않아요. 자주 일찍 일어나긴 해도 간혹 늦잠을 자거든요.


예전에도 매일, 요즘도 매일, 그리고 앞으로도 매일 일찍 일어날 것이라 예상되는 은주.

예전에도 자주, 요즘도 자주, 그리고 앞으로도 자주 일찍 일어날 것 같은 철수.


둘 다 일찍 일어나지만, 구체적으로는 좀 다르죠? 정확하게는 '얼마나 자주(how often)' 그러느냐에 차이가 있습니다. 이를 나타내기 위해, 문장에 꾸며주는 표현(빈도부사, frequency adverbs)을 더해 줄 수 있습니다. 


'얼마나 자주'를 표현하는 빈도부사(Frequency Adverbs) 표 (출처: 위런그래머 베이직 Unit 008)


일단 문장의 동사에 be (type) 동사가 있으면 이 표현들은 그 뒤에 옵니다.


My room is always clean. 내 방은 항상 깨끗하다.

I'm never late for school. 나는 학교에 절대 늦지 않는다.


문장의 동사가 do type 동사면 이 표현들은 앞에 옵니다. 


I usually go to bed before 11:00. 나는 보통 11시 전에 잠자리에 든다.

They seldom watch TV. 그들은 거의 TV를 보지 않는다.


그럼, 위의 은주와 철수에 대해서도 이제 보다 영어답게 자세하게 말할 수 있겠죠?


Eunjoo always gets up early. 은주는 항상 일찍 일어납니다.

Chulsoo often gets up early. 철수는 자주 일찍 일어납니다.


문장에서의 동사가 be type 인지 do type 인지를 인식하는 것은 말하기에 있어 매우 중요합니다. 기본 문장 구조와 시제를 이야기하는 지금 꾸며주는 말(수식어)인 '빈도부사'를 잠깐 언급하는 이유는, 이 표현이 동사의 type 에 따라 위치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자연스럽게 문장의 동사에 따라 이 표현들의 위치도 자연스럽게 달리 말할 수 있도록 많이 듣고 말해 보세요. 이는 더불어 '단순 현재' 문장을 좀 더 구체적으로, 즉 보다 영어답게 말하게 해 주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일반 문장뿐 아니라 부정문이나 의문문에서의 빈도부사의 위치에 대해 알고 싶거나, 좀 더 자세하고 폭넓은, 중급 수준의 빈도 부사 위치에 대해 정리하고 싶다면 http://cafe.naver.com/satcafe/4890를 참고해 주세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