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ter from Han 내가 태어난 나라

나는 연꽃처럼 피어난 나라에서 태어났다

by 헬로 보이저
불국사 곡선 소나무. 불국사 무영교 연못

불국사 다보탑. 불국사 청운교‧백운교.

불국사 사천왕문. 불국사 극락전 본존불

불국사 고목과 담장길. 불국사 요사채 옆 한옥.


"나는 한국에서 태어났다."

어렸을 때, 역사를 배웠다.

왜 그리 억울했는지도 모른 채,

작은 책상 앞에서

나는 조용히 눈물을 훔치곤 했다.


그 안에는 잊힌 기억과 지워진 상처,

그리고 기적처럼 피어난 생존의 이야기가 있다.

침묵의 세기와 생존의 기적이 함께 있다.


한반도는

언제나 거인의 발아래 있었다.

중국은 조공을 요구했고,

일본은 칼을 들이댔으며,

미국은 보호라는 이름의 그림자를 드리웠다.


그 모든 사이에서

이 나라는 피어났다.

연꽃처럼, 진흙 속에서도.


나는 그 나라에서 태어났고,

이제는 그 길을 다시 걷는다.

관광이 아니다.

이건,

"나를 다시 기억하는 여행"이다.


첫 발걸음은 경주 불국사.

천년의 돌을 밟으며,

나는 조심스레 묻는다.


“이곳에서 태어난 나,

진짜로 알고 있었던 걸까…?”


나는 이제야

내 뿌리를 꺼내 쓰기 시작했다.

그것은 한 편의 여행기가 아니라

한 사람의 귀환기이다.

교촌마을 속 시비공원. 교촌마을 속 시비공원

동궁과 월지 연못가. 첨성대

월정교 복원길. 동궁과 월지 (안압지)

월정교 복원길. 월성 복원 건물 (경덕왕 신궁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