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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하다는 착각과 변화의 가능성

많은 모습이 당연하지는 않았다.

by 조항석

나이를 들어갈수록 우리는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디폴트가 많아진다.

'여기는 사람이 많이 사는 지역일 수밖에 없어.'

'여기는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은 사람들이 사는 지역이야.'

'교육은 이래야 해'

'음식은 이게 들어가야 맛있어'

'건강하려면 이걸 먹어야 해' 등등...


우리는 살아가면서 당연하다는 생각을 많이 만들어낸다.(규정)

그게 두뇌 에너지를 덜 쓰게 하기 때문에 그렇게 되거나, 그런 데이터가 지천에 널렸으며, 어느 정도의 시간을 두고 보았음에도 그러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창업 또는 산업의 생태계에서는 이 당연하다는 착각이 당연한 게 아닌 일시적인 상태, 사실이었음이 드러난다. 이걸 다르게 말하면 혁신의 등장이고, 성장이라는 변화이고, 주도층이 달라지는 것이다.


창업 생태계에 있어서일까...


당연하다는 것에 오류 가능성을 더 많이 생각하게 된다. (과거엔 그랬지만 지금은 그러하지 않은 것들...)


그리고, 현시점에서 당연하다는 생각들과 충돌하거나 저항감을 느낄 때...
'그건 그렇지 않아', '안될 거야'와 같은 기존에는 그래왔으니 그런 게 당연하다는 생각으로 도전과 시도를 가로막을 때... 추진력이 감소하기도 한다.


누군가.. 당신이(그리고 미래의 내가) 무엇을 도전하거나 시도하려고 하는데 먼저 경험한 사람이, 존경할 만한 성과를 거둔 멘토나 선배라고 불리는 사람이 그건 000 한 게 당연하니 안될 거야라고 한다면


'지금까지는 그게 당연했지만 앞으로는 달라질 수 있으니 시도하고 도전해 보자'라는 생각을 해보는 것도 좋겠다.


그 시도와 도전이 성공이고, 시작이고, 변화이며, 새로운 당연함으로 접어들 수도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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