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부터 칠흑 같은 어둠은
존재하지 않는다
밤이 있으면 낮이 있듯
어둠이 있으면 빛이 있다
상실의 어둑한 그림자 위에도
볕은 들고 새싹은 자라난다
어둠 속에서도 빛은 깨어나고
우리는 그 깨어난 틈으로
다시 살아갈 희망을 품는다
아주 작고 작은 틈의 빛이라도
어둠 속에서는 크게 빛나
나의 인생길을 다시금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