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배해요, 우리
올해 가장 잘한 일이 있다면? 든든한 친구들을 얻은 것이 아닐까? 슬초 브런치 작가 3기 피오나들. 내가 마음속으로 그려오던 벗들. 책을 사랑하고, 아이들 교육에 진심이고, 솔직한 글을 쓰며, 자신을 돌보는 멋진 여자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불편함들만을 호소하는 시대에 상대방의 입장에서 헤아려줄 수 있는 여유를 가진 어른들. 남에겐 관대하지만 자신에겐 엄격한 사람들. 언제나 소녀 같은 감성과 배움을 사랑하는 빨강머리 앤 같은 내 동기들.
찬란했던 우리의 2024를 그냥 보낼 수 없어 송년회를 제안했다. 작가모임다운 글쓰기 송년회. 오늘은 바로 그날이다. 한 시간 내로 알딸딸한 감성으로 글 한편을 무조건 발행해야만 한다. 근데 아들아 왜 안 자니? 망했다. 일단 사진이라도 채워보자. 오늘을 기억하며 우리를 축복하며 건배~!
아. 름다운
우. 리는
디. 올보다 빛나
함께해 주신 피오나 작가님들 감사해요. 우리 내년에도 더 열심히 읽고 쓰고 나누고 응원하며 뜨겁게 성장해요. 모두 건강하시고, 오늘 쓴 글들 모두 조회수 터지길 바라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