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가계부결산
안녕하세요, 생활밀착형재테커 엠찌입니다.
가계부 결산을 들고왔어요.
2021년 첫 월간결산이라 뭔가 떨리네요ㅎㅎ
1. 변동지출_요약
※ 예산 : 400,000원
※ 항목 : 식비 / 외식 / 생활용품 / 의류미용 / 육아 / 문화
※ 지출총액 : 392,673원
※ 잔액 : 7,327원
2. 변동지출_항목별
① 식비 : 총 307,208원 / 78.2%
- 결산하면서 저도 깜짝 놀랐어요. 역대 가장 많은 식비 입니다. 코로나시대(?)가 시작된 뒤로는 배달이 급격히 늘어서 식비비중보단 배달을 포함하는 외식비 비중이 높았는데 요번달엔 연말에도 암것도 못하니 집에서 분위기 내본다고 장도 많이 보고 딸래미가 좋아하는 딸기 열심히 사다나르느라 식비가 많이 들었어요. 또 하나의 범인은... 가공식품 너무 많이 구매해서 인 것으로... 반성합니다. 그래도 한 번 맛을보니 너무 편해서 멈출수가 없네요 ㅠㅠ
- 머지플러스 토스 이벤트 이용해서 장을 좀 저렴히 보았었어요. 이만큼 구매하고 실지출 892원인데 가계부에는 빼먹었어요. 다음달에 이월해서 반영시키겠습니다.
- 씨유 친구위크에도 저 한번 엄마 한번 남편 한번 참여해서 간식을 미리 좀 구매해뒀어요. 물론 안사면 0원이지만 아이 있는 집이라 간식을 어차피 구매하는 필수 구매품목이라 이벤트 활용해서 미리 좀 쟁여두었습니다. 아직 절반은 남아있어서 아주 좋아요 ㅎㅎ
- 요즘 푹 빠져있는 그리팅몰에서도 반찬 두 번 주문해서 먹었어요. 한 번은 전부 적립금쓰고 0원주문해서 가계부에 기록하는 걸 깜빡했어요. 두번째는 할쿠도 쓰려고 금액 맞춰서 주문하고 삼성카드 링크혜택까지 사용해서 실지출은 있지만 좀 넉넉히 주문했습니다. 이번주까지 알차게 잘 먹었네요 ㅎㅎ
- 남은 날 출석체크 빼먹지 말고 잘해서 깨알같이 h.point 챙길 예정이에요.
※ 그리팅몰 엠찌 추천코드 UQ0VU739
② 외식 : 총 33,315원 / 805%
- 이번달엔 가능하면 배달음식을 덜 먹기로 마음 먹었는데 그래도 선방한 것 같아요. 카카오에서 맥도날드 금액권을 15%에 미리 구매해놓은게 있어서 사용했구요, 얼마전에 그라탕이 먹고싶어서 피자를 시켜먹었는데 (주객전도) 제가 모은 네페랑 남편이 용돈 찬조해줘서 0원에 먹었어요. 외식은 별로 안한 것 처럼 보이지만 식비에 반조리식품, 가공식품이 너무 많았어서 어딘가 모르게 찔리는 가계부 입니다...
- 저희가 알볼로 그라탕을 너무 좋아해서 피자는 그냥 기본으로 젤 작은거 시켜서 냉동해놓고 그라탕만 L사이즈로 1인 1그라탕 한 건 안비밀.... ㅋㅋㅋㅋㅋ
③ 생활용품 : 총 27,510원 / 7%
- 새해 첫날부터 이케아를 다녀왔어요. 가까이 있어서 정말 자주 갔었는데 코로나 이후에는 처음인 것 같아요... 아이 하이체어를 바꿔주었는데 그건 주거비용으로 처리했구요 엄마꺼 대리구매도 좀 해서 저희꺼 구매한 만큼만 지출 잡았습니다. 지퍼백이 다 떨어져서 구매했네요.
- 한파 한 번 온 뒤로 온 가족이 거실에서 이불펴고 자는 중인데요, 방엔 수유등이 있는데 거실엔 없어서 작은 취침등을 하나 샀어요. 캄캄하면 아이가 무서워해서 늘 켜놓고 취침을 합니다. 엄마가 필요하다고 해서 대리구매를 했었는데 써보시더니 너무 좋다고 추가구매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희집에도 고민없이 엄마가 주문했던 그 제품으로 샀어요. 가격대비 넘 좋네요ㅎㅎ
④ 의류미용 : 총 26,640원 / 6.3%
- 신랑 면도날 떨어져서 구매했어요. 사실 주문요청은 두달? 전에 들어온 것 같은데 제가 계속 까먹고 미루다가 정말 이젠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지경까지 와서 급히 쿠팡에서 주문해줬네요... 핫딜같은건 꿈도 못꿨어요. 이젠 평소에도 잘 살펴보고 미리 구매해두어야겠어요.
⑤ 뿅뿅(육아) : 0원
- 이번달은 아이꺼는 암 것도 구매를 하지 않았네요. 사실 이제 다 커서 우유나 화장품 외에는 구매할 일이 잘 없는데 우유는 이번에 적립금을 써서 지출이 없었고, 화장품도 매달 구입하는 품목은 아니라서 이번달은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ㅎㅎ
⑥ 문화비 : 0원
- 연초에 자동차극장을 한 번 다녀왔는데 그때 사먹은 값은 전부 부부 각자 용돈이나 외식비용으로 처리했고 관람비는 재작년에 모아놓고 쓸 일이 도통 없었던ㅠㅠ 나들이 비용에서 사용했어요. 코로나로 단 한번도 어디 외출을 못하다보니 아이도 너무 짠하고... 여러가지로 쓸쓸한 마음이네요.
3. 1월 고정지출 : 총 1,735,577원
① 주거 : 총 539,068원
- 이번달에 관리비가 비현실적인 숫자가 나왔네요. 실제 저만큼 나온것은 아니고 부과액은 평소랑 비슷한데요, 관리비 납부를 위한 신세계상품권 구매에 지출을 거의 하지 않았어서 이렇게 되었어요. 이벤트로 받은 상품권과 이전에 구매하고 남은 상품권들도 섞어서 사용해서 지출은 거의 잡히지 않았어요. (관리비 실지출 = 상품권 구매 비용 - ssg pay 환불 비용)
- 화장실 문 손잡이가 고장나서 구매하고 수리비로 지출을 잡았어요. 바꾸고 나니 예전보다야 괜찮은데 여전히 시원찮네요ㅠㅠ 문 틀 자체가 뭐가 잘못된건지.... 아무튼 예전엔 아예 닫히지 않았는데 그나마 힘껏 닫음 닫혀서 적응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 가구는 위에서 이야기했던 아이 하이체어에요. 48개월이 되니 당연히 아기 때 쓰던 하이체어에는 앉지 못하고 어른들과 같은 식탁의자에 앉아서 식사하니 자꾸 자세가 흐트러지더라구요. 유아용 방석도 써보았는데 뭔가 발받침이 있으면 편하겠다 싶어서 구매했어요. 사실 사주고 싶은건 따로 있었는데 제 맘에 드는건 무려 40만원.... 중고도 20만원이 넘길래 포기하고 이케아 저렴이로 구매해주었어요ㅠㅠ
- 늘 그랬듯 담보대출 상환액 중 원금은 저축액으로, 이자는 주거비용으로 처리합니다. 1년 변동이율인데 하반기 들어서 바뀐 이율이 많이 낮아져서 한동안 목돈 중도상환은 하지 않고 있어요. 그래서 원리금은 많이 줄지 않았지만 그래도 중도상환대신 투자 쪽으로 일부 자금을 분산해서 대출금리 이상의 수익률을 내고 있어요.
② 건강 : 총 280,560원
- 작년말부터 제가 정기적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어서 병원비가 앞으로 계속 나올 것 같아요. 실비보험 청구하고 나머지만 실지출처리하는데 아직 입금이 되지 않아 일단 전액 다 지출로 잡았어요. 나중에 환급되면 부수입으로 처리하거나 다음달 병원비에서 차감하려고 합니다.
- 약도 꾸준히 먹다보니 약값도 어느정도 나오구요, 건강용품은 영양제나 야쿠르트 정기배송 등을 포함합니다. 가끔 가족들 영양제 사는 시기가 겹치다보면 금액이 커지긴하네요..
③ 보험료 : 총 222,701원
- 보험료는 예산에서 1원도 벗어나지 않고 동일하게 부과되었어요. 다음달부터 갱신되는 보험이 한 건 있어서 다음달에는 금액이 몇천원 증가할 예정입니다.
④ 차량 : 총 54,500원
- 주유비와 세차, 주차 등 차량관련비용은 사용중인 신용카드로 10% 할인을 적용받고 있어요. 세차도 한 번 했는데 남편이 용돈으로 처리해서 실제 지출은 잡지 않았습니다.
⑤ 통신비 : 총 137,882원
- 통신비는 약간의 이벤트가 있어서 한동안 평소 금액의 2배정도 나오게 될 것 같아요.
⑥ 교육비 : 총 113,148원
- 아이 교육 명목으로 들어가는 돈은 0원이 되었어요... 그나마 10월에 잠깐 괜찮아져서 첫 등원을 시켰었는데 그 한 달이 끝일줄이야 ㅠㅠ 어린이집 비용도 학원비도 문화센터비도 올스톱 입니다.
- 요새 언니오빠들처럼 영어를 잘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서 전자책 형태로 활동이 가능한 영어전집을 구매했어요. 아이가 학습용으로만 쓸 테블릿PC도 구매했습니다. 아이꺼건 혹은 저나 남편이 강의같은걸 신청해서 듣건 일부러 할부로 끊어서 매 달 가계부 정산때마다 리마인드 시키려고 합니다. 한번에 돈 다 내놓고 나면 티도 안나서 미루고 하는 일이 생길 것 같아서요. 카드 결제일마다 보면서 열심히 해야하는 당위성을 찾아요 ㅎㅎㅎ
- 사실 연간비나 목적자금으로 따로 빼두면 좋겠지만 모든 비용을 다 미리 마련해두기에는 아직 조금 무리가 있어서 가끔 이렇게 할부도 활용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무이자로 이용하고 있어요. 할부는 신용카드 이용에서 큰 독인데... 그래도 슬기롭게 활용하려고 노력중입니다.
⑦ 대중교통 : 총 39,360원
- 대중교통비는 남편의 출퇴근 비용이에요.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하에서 재택근무 일수가 늘어나다보니 교통비가 줄어든 장점(?)은 있네요. 그렇다고 자차 이용해서 어딜 가는것도 아니니 주유비가 느는 것도 아니고. 비용적인 측면에서는 좋다고 봐야겠네요. 그래도 코로나 종식 기원합니다 ㅠㅠ
⑧ 용돈 : 총 235,018원
- 부부용돈은 2021년 새해 기념으로 각 5만원에서 5만5천원으로 무려 10% 인상했습니다. 남편 용돈과 식비는 그냥 제가 월초에 지급하고 제 용돈만 가계부에 기록하는데요, 지난달 이월분을 반영하지 않았더니 마이너스가 났네요. 용돈은 매 달 이월시켜서 쓰고 있어서 요 부분은 추후에 수정을 해야 할 것 같아요.
⑨ 경조사 : 총 98,440원
- 동생 49재비용들을 경조사비로 잡았어요. 따로 천도재를 하거나 그런것은 아니지만 봉안당 꾸미느라 구매한 자질구레한 것들이 들었네요. 벌써 시간이 그렇게나 흘렀다는 것이 믿기지 않고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사람들, 저처럼 동생을 잃은 사람들, 저희 부모님처럼 자식을 먼저 보낸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가는지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시간이 흐르면 정말 나아지는건지... 이런 시기에 5인이상 집합금지 때문에 부모님께 가보지도 못하는 것이 마음이 미어집니다. 참 마음은 복잡한데 어디 쏟아낼 곳이 없어서인지 포스팅하다말고 주절주절 했네요...
⑩ 기타 : 12,900원
- 회비 내던 것 중 한가지를 2021년부터 잠시 홀드 하기로 회원들과 결정했어요. 코로나로 인해서 만나서 쓰지는 못하고 계속 쌓이고만 있는데 홀드하자는 의견들이 있어서 이번달부터는 회비가 만원 줄었습니다.
- 쿠팡 와우클럽 회비 2,900원도 회비로 처리하구요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은 네페로 결제해서 지출은 0원으로 잡혔어요. 예전에 이벤트로 한 달 사용해보고 해지했다가 이번에 다시 가입한건데 저는 한동안 계속 쓸 듯 해요. 추가 적립액이 많고 저는 대리구매도 종종 해서 그런지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네페가 늘 쌓여있네요 ㅎㅎ
※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무료이용하기
4, 총지출
※ 변동지출 : 392,673원
※ 고정지출 : 1,735,577원
※ 총지출 : 2,126,250원
2021년 첫번째 달 가계부 결산을 마쳤습니다.
총 지출 200만원으로 생활하는 것이 목표인데
결코 쉽지 않네요. 앞으로 지출이 더 늘어날 것만 같아서
올 한해도 바짝 달려야겠구나 하는 생각이에요.
다음달엔 명절이 있고 아빠 환갑도 있어서
지출이 늘 것 같지만
연간비와 저수지통장으로 잘 버텨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엠찌네 가부를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