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여행을 떠난 지 4일 째다. 늘 느끼는 것이지만
여행을 다니다 보면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게 빠른 것 같다.
여행하다 보면 욕심이 생겨 하나라도 더 돌아보다 보니
저녁때 숙소에 돌아오면 몸은 조금 피곤하다.
그래도 재미가 있으니 계속 다니게 된다. 이제 조금 쉬어가면서 하는 여행을 해야겠다.
오늘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일이다.
다음 주 투표일에도 양산 여행이 예정되어 있어
여행을 떠나올 때부터 오늘 투표를 하기로 계획하였다.
전에는 부재자 투표가 꽤 번거롭게 해야 했는데
이제는 신분증만 있으면 만사형통이다.
산청의 사전투표소를 미리 검색하여 보니 가장 가까운 곳이 산청문화예술회관이었다.
걸어서 가도 될만한 거리였지만 투표 후 수선사를 가기로 해서 차를 타고 갔다.
우리가 사전투표를 한 산청문화예술회관 사전투표소
아침에 아내와 나는 산청문화예술회관에서 생애 첫 관외자 사전 투표를 경험했다.
관외자 쪽은 줄이 없어 바로 투표를 했다.
산청의 투표관리위원들이 참 친절하게 안내해 주어 더욱 편한 투표가 되었다.
편리한 투표를 하면서 어려운 시기들을 겪은 우리나라가
시련을 잘 딛고 참 많이도 발전했다는 것을 느꼈다.
요즘 또 걱정이 많아졌지만 이번 선거를 통해 다시 희망을 기대해 본다.
사전 투표 제도는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처음으로 실시되었는데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어디에서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투표할 수 있다.
*사전투표에 대해서는 다음 블로그 기사 참조
https://blog.naver.com/chamjun0104/223400548273
옛날 부재자 투표 제도는 꽤 복잡한 절차가 있었는데
IT강국 대한민국답게 정말 편리하고 발전된 제도로 발전시켰다.
일부 몰상식한 자들이 부정투표로 이용당한다고
사전 투표를 하지 말라 악을 썼지만
갈수록 그런 소리는 작아지고 있다.
오늘 사전 투표율이 지난 총선보다 많이 높게 나왔다고 한다. 무엇을 말해 주는 것일까?
그 결과가 매우 궁금하다.
내가 생각하는 좋은 결과를 기대해도 좋지 않을까 하는
낙관적인 전망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