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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사과 나무

너의 과식에 면죄부란 없다

by 히말

키마 카길의 <과식의 심리학>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이건 뭐, 저라는 사람을 개인적으로 알고 쓴 것 같은 내용이네요. 슬프게도... ㅜ.ㅜ

예컨대 다른 패스트푸드보다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는 서브웨이 같은 식당에서 먹을 때 소비자들은 주식에 포함된 칼로리가 적다고 생각하므로 칼로리 높은 음료와 디저트 같은 부식을 마음 놓고 주문한다.

(뜨끔)

비슷한 사례로 사람들이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대신 운동 삼아 5킬로미터를 걸은 뒤 더 많이 먹는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허걱)

소비에 대한 도덕적 결정에는 선과 쾌락을 저울질하는 복잡한 무의식이 작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마케팅 담당자와 광고 담당자들은 이런 점을 이용해서 자기 상품에 건강 후광을 씌워 판다.

(그래. 알고는 있지만 어쩌라구...)

가장 어이없는 사례는 무지방 곰젤리다.

(끄억... 내 사랑 거미베어...)

마지막 구절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천연 과일' 함유 젤리를 떠올리게 하네요. 물론 거미 베어도 엄청 좋아합니다만... (차범근도 인정하는 영양간식 거미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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