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히말 Jan 03. 2019

둔필승총 1/3

<거대한 코끼리, 중국의 진실> ★★★★

현대 중국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책이다. 다만, 태자당이나 공청단이 무엇인지, 대약진 운동과 문화대혁명이 무엇인지 정도는 알고 읽어야 한다. 비전문가의 책이지만, 그렇기에 참신한 시각이 녹아 있다고 생각한다.


<기억은 미래를 향한다> ★★★★

기억은 과거를 단순히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재구성하여 정리한 것이다. 미래에 쓸모 있을 수 있는 형태로 가공하는 것이 뇌가 하는 일이다. 그런 의미에서 꿈은 우리 뇌가 기억을 어떻게 재조합하는지, 그 비밀을 알려줄 열쇠를 쥐고 있다.


<그림이 보인다> ★★★★★

그림의 요소를 설명하고 장르별로 몇 개씩의 그림을 골라 비교적 상세한 해설을 해주는 책. 상당히 재미있고, 못 보았던 부분을 지적해 주기도 한다. 약간의 사전 지식은 있어야 한다. 아주 유명한 그림으로는 뒤러의 자화상과 벨라스케스의 <시녀들> 정도밖에는 나오지 않는다. 호퍼의 <Nighthawks>나 마티스의 <금붕어>를 그냥 언급만 하면서 설명하는데 그 그림을 모르면 조금 곤란하지 않을까.


<재미있는 영어인문학> ★★★

아주 흥미진진하지는 않지만 그냥저냥 읽을 만한 편이다. 영어를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별 도움이 안 되는 이야기들이고, 흥미 위주로 접근하기에는 별로 재미가 없다.


<강원국의 글쓰기> ★★

지루함을 견디며 읽고 소화한다면, 피가 되고 살이 될만한 조언이 담겨 있다.


<10년 후 세계사> ★★★★★

미래를 만드는 것은 우리들이다. 현재의 추세를 그냥 놔 두었을 때 어떤 미래가 닥칠지를 냉철한 머리와 따뜻한 가슴으로 전하는 책. 추천사가 과장이라 느껴지지 않는, 정말 놀라운 책이다.

* 용병이 역사적 유물이라고 생각하는가? 구르카 용병만 용병이 아니다. 유명한 블랙워터를 포함한 수많은 민간군사기업(PMC)이 활동중이다. 예컨대, 아프간 대통령궁 경호는 다인코프가 맡고 있다.

매거진의 이전글 도쿄대 입시에 도전하는 AI, 그 의미심장한 결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