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읽은 책
BJ 포그, <습관의 디테일>
이미 세상에 널려 있는 습관 형성 관련 책과 조금도 다르지 않은 내용을 아주 늦게 출판(2019년 12월 31일)했고, 필요 이상으로 횡설수설하기는 하지만, 습관 형성에 대해 나름 정리하기 좋은 책.
- 동기보다 능력, 능력보다 자극 -> 그래서 결론은 작은 습관이고 (스티븐 기즈), prompt를 사용해야한다(찰스 두히그)는 이야기 아닌가? 이미 책들이 널려 있어.
- 원하는 결과를 우선 써본다. 그 결과를 달성하기 위한 행동을 많이 적어보자. 각 행동들을 습관 형성에 도움이 되는 정도(효과성)와 실행하기 쉬운 정도에 따라 점수를 매긴다. 제일 좋은 행동을 골라 작게 쪼개서 당장 시작한다. 끝.
- 무엇이 이 행동을 어렵게 만드는가? 시간, 돈, 신체적 능력, 정신적 에너지, 생활패턴/상황
- 작은 습관 이상을 하려고 자신을 압박하지 말자. 아프거나 피곤하면 그냥 팔굽혀펴기 한 개로 끝내자.
다니엘 에이멘, <뇌는 늙지 않는다>
책에서까지 장삿속 넘치는 건 좀 자제하는 게 장사에도 좋지 않을까? 책을 읽고 나면 SPECT 뇌 촬영을 해보고 싶어진다. 그런데 좀 찾아보니, 방사성 약품을 정맥주사로 맞아야 한다. 패스.
- 호모시스테인 수치를 낮추려면 엽산을 먹자. 시금치, 콩으로 안 된다면 하루 엽산 1mg 보조제로 충분하다.
- 말린 오레가노는 지구상에서 뇌세포를 보호하는 능력이 가장 뛰어난 식품 중 하나다.
- 카페인은 위장 장애를 일으키고, 염증 지표(호모시스테인 수치)를 증가시킬 수 있다.
- 냉동 유기농 블루베리를 잔뜩 쟁여놓자.
- 오른손 잡이라면 책을 읽을 때 왼손으로 단어를 따라가며 읽자.
- "나는 한때 극단적으로 탄수화물을 제한한 식이요법을 시도한 적이 있다. 불과 몇 주만에 피부는 칙칙하게 변했고, 더 늙어 보이고 아파 보였다. 그런 식으로 살을 빼는 것이 내게는 적절하지 않았다." (404쪽) - 동감.
- 아연은 모발과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된다.
- 소뇌 강화에는 춤, 탁구, 저글링, 글씨 쓰기, 서예가 좋다.
- 한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 D3가 뇌에서 베타 아밀로이드를 제거한다고 한다.
닐 메타, <IT 좀 아는 사람>
깊이가 얕긴 한데, 단순히 정보 전달에 그치지 않고 생각할 문제도 던져준다. 비유의 달인이다.
- 카이OS는 인도에서 점유율이 15%로, iOS보다 높다.
- HHTP/HHTPS는 상품을 주문하는 사람, TCP는 상품을 포장하는 사람, IP는 우체국인 셈이다.
- SaaS는 식당, IaaS는 임대형 주방, PaaS는 그 중간으로, 말하자면 재료와 레시피를 넘기면 조리해 주는 서비스 같은 느낌이다.
- AWS만 해도 2015년에 다운된 시간이 총 2시간 30분에 달한다.
- 해커들이 노리는 최고의 먹잇감은 기업, 병원, 정부 등 대형 조직이다. 소프트웨어나 운영체제를 제때 업데이트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그렇다.
- 크롬의 각 탭은 샌드박스에서 따로 돌아간다. (161)
- 모든 사람이 열쇠를 하나씩 만들고 그 열쇠로만 열리는 자물쇠를 수백 개 만든다. 열쇠는 집에 안전하게 보관하고 자물쇠는 전국의 철물점에 배포한다. 잭이 톰에게 우편물을 보내고 싶다면, 잭은 근처 철물점에서 톰의 자물쇠를 사서 그 자물쇠로 잠근 우편물을 톰에게 보낸다. 우체국에서는 그걸 열어볼 도리가 없고, 톰은 자기 집에 있는 열쇠로 열어보면 된다. (172) - RSA를 이렇게 설명하다니, 비유의 신 이진우를 능가한다.
- 2016년 FBI와 애플 사이의 분쟁은, FBI가 아이폰 암호를 해독하면서 일단락됐다. 어떻게 암호를 풀었는지, FBI는 정부 기밀이라는 이유로 아직도 함구 중이다. (175) - 헉!
- 공개 와이파이를 사용할 때는 VPN을 쓰자. - 그냥 블로그에 글 쓰는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무료 VPN은 무료 시간이 너무 짧아서리.
- 페북의 아프리카 인터넷 보급 프로젝트인 Free Basics는 페북을 포함한 극히 일부의 사이트만 무료로 접속할 수 있게 해준다. - 페북의 찌질함의 끝은 어디일까 (미국의 카카오랄까)
- M페사는 복잡한 기술 없이도 모바일결제가 가능함을 보여준다.
- 위챗페이는 '홍바오'를 이용해서 선발 주자 알리페이를 제쳤다.
- 위챗은 사실상 운영체제다.
- 유럽 30개국의 제로레이팅 실태를 조사해보니, 제로레이팅이 금지된 국가에서는 데이터 요금이 꾸준히 하락했지만 허용되는 국가에서는 요금이 상승했다.
- 잊힐 권리에 대한 찬반 논쟁은 결국 가치관 문제다. 유럽인은 언론의 자유를, 미국인은 프라이버시를 더 중시한다.
- 코드경량화(minification)를 난독화(uglification)이라고도 부른다. ㅋㅋ
오카모토 유이치로, <인공지능의 마지막 공부>
인공지능 주제의 철학 강의. 딱 청소년 수준이다.
제현주, <돈이 먼저 움직인다>
의도는 좋았다. 이렇게 지루한 책은 난생 처음이(라고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