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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oNu Sep 17. 2019

나를 발견하는 아침 산책

부끄러움은 전부 나의 몫



오늘 아침 산책은

하늘이 소름 돋게 예뻐서

하늘을 만끽하다가






갑자기

불현듯

불량한 마음이 들어서


반대 방향으로 (괜히) 가야지



휙 하고 돌아서니

갑자기 내가 있다





뭔지 모르겠는

부끄러움이 들어서

다시 휙 돌아왔던 길로

하늘 보며

회사로-







잘 살자 안 부끄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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