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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ne Apr 06. 2017

[TAI] #11. Brooklyn Museum

2017.1.06(CHAPTER.3): Art inspiration11

그러니까 결론적으로 Therapeutic Art Inspiration 1212 프로젝트는 12월 한 달간 10개의 미술관을 방문하는 것으로 마감하여 목표를 달성하지는 못했다. 그렇지만 2017년 1월에도 11번째 박물관 방문은 계속되었다. 사실 현실적으로 무리한 예정이었는지 모르지만 계획을 조금 높게 잡아두고 어째 저째 바쁘게 끌다 보니 작년 마지막 한 달이 엄청나게 빨리 지나가고 말았다.



이후로도 지난 3개월 동안 틈틈이 방문한 미술관/박물관은 9여 개의 장소로 브런치의 서랍 속에 모아 두고 있다. 현재는 운 좋게 두 군데에서 수련 생활을 하고 있으며 전시 준비 및 향후 진로 등 여러 가지를 알아보고 있다. 문화와 사회 (현재 미국의 정치적 기후) 그리고 업무 체계가 다른 나라의, 공인 자격이 엄격한 (게다가 주마다 다른) 정신건강 분야에서, 경제적으로도 풍족치 못한 고학력 외국인 노동자로서의 구직난 (유학생과 시민권자의 신분차별로 계급사회와 다를 바 없다는 인식은 - 구직 면접에서 미국 기업보다 한인 커뮤니티에서 불법적이고 부당한 질문을 항상 받게 되는 것으로 - 받아들이고 체념하게 되었다.) 나는 불가능해 보이는 것을 주변의 도움과 함께 뚫어가고 있구나 하고 매 순간 토닥인다.



그러니 이쪽 분야에 들어오시려거든 얼른 도망쳐!라고 말하고 싶은데, 어차피 이렇게 말해도 할 사람은 할 것이기 때문...(...) 그리고 용기를 심어줘봤자 하다가 중도 포기하게 되면 니때문이야.. 네가 하면 될 거라고 했잖아..라고 자기 인생의 선택을 책임전가 했을 때, 그건 네가 최선을 다하지 않았기 때문이지 라고 말해줄 수 없기 때문이다. 당신은 당신의 최선을 다했을 것이다. 전문 실력이 좋아도 안될 수도 있다. 운, 타이밍, 정신적/ 경제적 지원, 법적 정치적 지원 등. 실력이란 또 무엇이며 어떻게 정의된단 말인가. 이것은 예술계에서도 학계에서도 마찬가지인데- 쓸데없는 단상을 떠들어댔으니 각설하고 그림이나 봅시다.




브루클린 뮤지엄은 매주 월요일-화요일 휴관이며, 매달 첫째 주 토요일 저녁 Target First Saturdays라고 하는 무료 지역행사가 있다. https://www.brooklynmuseum.org/

(1월 이때는 이기 팝 드로잉 클래스 전도 열림)







이 그림은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서 따라 그려 보았다. [내 일러스트 삽입]



이것은 유명한 주디 시카고의 디너파티. 두 번 봄.





브루클린에서 이 주변에 살았을 때, 프로스펙트 파크와 박물관까지 걸어 다니기도 하였다. 프랭클린 애비뉴에서 이곳까지 가는 길에는 맛있는 멕시코 식당과 큐반식당이 있다.



Cuban cuisine restaurent



Ichiban ramen in Bushwick, Brookly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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