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프피 Aug 04. 2024

별의 소식을 전하는 사람

뮤지컬 - 시데레우스

뮤지컬 시데레우스

시데레우스의 이름 전체는 ‘시데레우스 눈치우스’이다.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집필도서명이며, 실제로 발간된 책이다.


시데레우스

그 뜻은 라틴어로 번역하면 ‘별의 소식을 전하는 사람’ 제목부터 무대에서 표현될 별이 궁금해지며 상상이 즐거워지는 뮤지컬이다.


뮤지컬 ‘시데레우스’는 사실을 기반으로 한 창작 뮤지컬이다.

이과생들에게 유명한 ‘요하네스 케플러’ (그 케플러 방정식, 케플러 법칙의 케플러 맞음)가 ‘우주의 신비’를 집필하고 피드백과 조언을 위해 여러 학자들에게 보낸다. 그 중 하나가 그 유명한 ‘갈릴레오 갈릴레이’다.

여기까진 사실이지만, 그 후 갈릴레이의 반응부턴 창작 뮤지컬이다.(실제론 탐탁치 않아하여 그 뒤로 다른 교류는 없던 걸로 파악된다.)

케플러가 처음 고안한 우주의 신비는 모든 우주가 완벽한 원을 이룬다는 것이 기반이었다. 시대를 장악하고 있던 천동설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 자연현상이 많았기에, 케플러는 틀린 점을 찾기 위해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여러 가설을 생성해냈다.(지구는 돈다고 말했던 사람 코페르니쿠스) 그 시대 당시 지동설은 성서와 상반된 이단의 생각으로 치부되었기에, 그렇게 나아가는 것이 쉽지 않았다.


(뮤지컬 상)

하지만 갈릴레오는 그를 연구하기 시작했고, 네덜란드의 물건 망원경을 개조하며 목성의 4개 위성을 발견했다. (갈릴레오가 망원경을 개발한 것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발명이 된 것은 네덜란드이며 이를 착안하고 연구용으로 개조하여 성능을 높인 사람들이 갈렐레오와 케플러 등이다.)

위성 4개의 발견을 토대로 케플러와 갈릴레이는 지동설을 집필하는 책을 써냈고, 그 책이 별의 소식을 전하는 사람 '시데레우스'이다.


하지만 성서를 위반하고 신을 거역하는 행위로 몰렸다. 신이 만든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다라는 본연적 해석을 뒤엎은 시데레우스의 지동설은 저자 갈릴레오를 이단으로 몰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망원경을 본 것을 토대로 집필함에 대해 끝까지 뜻을 굽히지 않았다. 사람들에게 진실을 알릴 필요가 있냐며, 모를 때도 무탈하지 않았냐며 그 일에 굳이 목숨을 걸어야 하겠냐는 딸 마리아의 질문에 

갈렐레오와 케플러는 답했다.

'우리 둘 다 망원경 안을 들여다보기 전으로 돌아갈 순 없어요'


뮤지컬 시데레우스는 창작 뮤지컬이지만, 사실을 기반으로 한다.


아무래도 망원경과 밀접한 ‘요하네스 케플러’와 ‘갈릴레오 갈릴레이’와 연관이 있기에 이과적 내용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별의 소식을 전하는 사람‘이라는 제목을 가지고 있기에 무대의 연출이 별과 매우 연관이 있었다.


무대의 연출이 워낙 잘 짜였기에, 배우들의 연기가 조금 더 빛을 내지 못했다. 개인적인 생각일 수 있지만, 연출이 워낙 뛰어났던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예전에 이름만 들었던 인물들의 사실적 기반의 서사를 들을 수 있어 좋았다. 더불어 시대적 배경에 해당인들의 행적에 대해 조금이라도 더 자세하게 알 수 있었으며, 얼마나 큰 노력이 있었는지 짐작이라도 할 수 있었던 극이었다.


비록 문과적 특성과 성격이 강한 나일지라도

뜻깊고 되돌아볼만한 내용이 많은, 존경심이 넘치는 아름다운 교훈 극이었다.

매거진의 이전글 누가 좀비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