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뮤지컬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한국 2018년 재연 이후 소식이 잠잠했는데 7년만에 삼연으로 돌아왔다
오늘의 캐스트는 차프란 / 은버트
환상의 페어다.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소설 원작이다. 자신의 꿈을 잊어버리고 두 아이의 엄마와 한 남자의 아내로의 삶을 살아가는 프란체스카는 어느 날,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날이 찾아온다. 로버트 킨케이드는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사진작가로 메디슨 카운티에 로즈만 다리를 촬영하러 왔다가 길을 잃어 프란체스카의 집 마당에 발을 들인다. 묘한 끌림을 느낀 프란체스카는 혼자서 지내야 했던 3일의 시간을 킨케이드와 보내게 되고 3일이 끝날 시점 킨케이드는 프란체스카에게 떠나자고 하는데...
과연 프란체스카의 선택은??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다. 등장인물들의 섬세한 감정 표현과 대사까지. 단 한 번뿐이라는 진정한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 작품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륜이라는 내용으로 말이 많았다.(어찌됐든 불륜 미화 아니냐?!!)
아무튼 절대 아니고.
책과 뮤지컬의 내용에 대한 본질보다는 그들이 추구하는 진정한 의미와 작품성에 의의를 두고 열심히 극을 관찰했다.
처음에는 배경을 왜 저렇게 이쁘게 꾸며놓았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프란체스카의 여러 요리가 탄생하는 부엌!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정말 무대 연출이 뛰어난 것 같다. 그들에게 허락된 3일이라는 시간이 흘러가는 걸 창 밖의 하늘로 무대 전체를 표현하여 시간의 흐름을 보여준다. 단지 시간의 흐름뿐 아니라 그들 사이의 감정선을 하늘색과 별들로 표현하기도 하는데, 그들의 감정이 깊어질수록 수많은 별들과 황홀한 하늘들이 나타난다.
뭐니뭐니해도 가장 좋은 사진은 이 사진. 무대가 끝나고 전체 커튼콜도 끝나면 캔버스에
사진을 찍는 킨케이드와 그 앞에 프란체스카의 사진이 놓인다.
결국 이뤄지지 않은 엇갈린 두 남녀의 시간선을 이 세상이 끝난 후 이어붙이듯....
먼저 간 킨케이드의 캔버스에 따라가는 프란체스카의 사진을 놓는 그 시점이 너무 맘에 들었다.
이번 달 독서모임엔 이 책을 다시끔 읽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