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대로 전하는 오늘의 ICT 뉴스
오랫만에 전하는 ICT 소식입니다. 8월 23일자입니다. 이 중 일부는 국내 매체를 통해 이미 소개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지난 주 출장 여파로 아직도 밀린 업무에 시달리고 있어, 오늘 역시 간단하게만 전하겠습니다.
1. 애플과 삼성의 스마트폰 수익 점유율은 여전합니다.
(기사 요약) Cannaccord Genuity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애플의 지난 2분기 수익률은 38%이며, 스마트폰 전체 수익의 75%를 점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17%의 수익률로 전체의 31%입니다. 역시나 두 업체를 합치면 100%를 넘어갑니다. 즉, 다른 업체들은 본전치기나 적자를 보고 있는 것이지요.
(의견) 최근 위기론이 나오고 있지만 역시나 애플이 차지하는 수익 비중은 엄청납니다. 또한 이제 곧 차기 아이폰이 나오기에 3분기의 수익점유율은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자료에서는 중국 업체들 일부는 포함되지 않다는 점을 주의해서 봐야 합니다. 레노보(모토로라), TCL은 포함되어 있지만, 화웨이나 오포/비보, 그리고 샤오미 등 중국의 강자들은 아마 자료를 얻는데 한계가 있었겠지요. 중국 업체들의 경우 수익률은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래도 이들이 판매하는 양이 엄청나기 때문에 Cannaccord Genuity의 자료는 그야말로 참고용으로만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출처) http://thenextweb.com/apple/2016/08/22/apple-samsung-smartphone-income/
2. MS가 인공지능업체 Genee를 인수했습니다.
(기사 요약) MS가 공개되지 않은 금액으로 개인의 일정을 자동관리해주는 봇(bot)을 만드는 Genee를 인수했습니다. 이에 Genee는 다음달부터 독자적인 서비스 제공을 중단합니다. 이 스타트업은 자연어 처리, 인공지능, 그리고 챗봇 기술을 활용한다고 합니다.
(출처) http://www.cnet.com/news/microsoft-buys-ai-powered-scheduling-company-genee/
3. 샤오미의 인도 판매량이 2년간 72% 증가했습니다.
(기사 요약) 샤오미는 2014년 7월 인도에 진출한 이후 2년동안 판매량이 72%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판매량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지난 3월 인도에 홍미노트3를 런칭한 이후 175만대를 판매했다고 밝혔습니다.
(의견) 잘 알고 계시겠지만, 샤오미의 위기 극복 전략은 1) 해외진출, 2) IoT로의 확대, 3) 스마트폰 고가 라인업으로의 확대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중 해외진출은 인도가 중심인데, 최근에는 미국에 진출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다시 나오기도 하네요. 인도에서는 중국과 달리 오프라인 매장을 강화하기 위해 현지 업체와 제휴를 확대하는 등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샤오미 뿐 아니라 삼성, 애플, 그리고 모든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역량을 집중하고 있어서..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습니다. 72% 판매량 증가도 검증되지 않은 샤오미의 주장인데... 사실 판매량 자체가 매우 적은 상황이라면 판매량이 조금만 늘어도 판매증가율은 크게 나오기 마련이죠.
4. 고프로의 차기 액션캠은 음성인식 기능이 들어갑니다.
(기사 요약) 고프로의 차기 액션캠 Here5의 이미지가 유출되었습니다. 그런데, 음성인식 기능이 들어가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유출된 매뉴얼 이미지에 따르면 약 10여개 기능을 음성으로 조작할 수 있습니다. 켜고 끄는 것, 동영상 캡춰, 태그 달기 등이 가능합니다.
(출처) http://www.slashgear.com/gopro-hero-5-leaks-suggest-voice-control-is-inbound-22452881/
5. 폭스가 독일 분데스리가를 VR로 방송합니다.
(기사 요약) Fox Sports가 VR 생중계로 유명한 NextVR과 협력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를 VR로 중계합니다. 지금까지 폭스와 NextVR은 권투 중계와 자동차 레이싱 등에서도 협력한 바 있습니다.
(의견) 이미 국내에서도 프로야구 중계 등이 시도된 바 있어 사실 특별할 것은 없습니다. ^^;
https://www.engadget.com/2016/08/22/fox-sports-bundesliga-soccer-vr-broadcast/
6. 델타 항공이 수하물에 RFID 태그를 달아 추적 기능을 제공합니다.
(기사 요약) 델타 항공이 바코드로 처리했던 기존의 수하물 시스템에 RFID를 전면 도입합니다. 이를 위해 5천만 달러를 투자하게 되는데, 344개의 공항에 RFID 프린터와 센서 등의 수하물 추적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용자들이 자신의 짐이 어디 있는지 신속하게 알 수 있도록 하는 전용 앱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기사에서도 나와 있듯이 이미 2009년부터 일부 공항과 항공사들이 이를 도입했기에 새로운 것은 아닙니다. ^^;;
7. 이동형 전기차 충천 트럭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입니다.
(기사 요약) 전기차의 가장 큰 문제는 운행 중 방전되는 것입니다. AAA사가 트럭을 이동형 전기차 충전소로 활용하는 사업을 확대 중이라고 해외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2011년부터 시작했고, 현재 Portland, Seattle, San Francisco, Los Angeles, Denver, Phoenix, and Orlando에서 파일럿 테스트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향후 더 많은 대도시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지난 2015년에 AAA에 요청된 3,200만 건의 콜 중에서 50만건이 연료 부족 및 충천과 관련된 것이었습니다.
(출처) http://www.popularmechanics.com/cars/hybrid-electric/a22476/aaas-mobile-charging-points-underused/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