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대로 선정한 2월23일의 외신 소개
2월에는 업무와 휴가 등이 겹치면서 제대로 글을 쓰지도 못했습니다. 어제도 밤에 도착해서 새벽에 바로 회사로 출근했는데, 몇일 일을 놓았더니 소식들 따라가기도 벅차네요. 워밍업 차원에서 몇몇 기사들의 링크만 소개해드립니다. (일부 기사는 벌써 국내 매체를 통해 소개되었을 수 있습니다. 제가 몇일만에 파악하는 것이라서..)
1. 프랑스 경찰, 테러방지 위해 드론을 잡는 독수리 훈련. 사람의 생명이 희생되는 자살폭탄 테러가 아니라 드론을 이용해 원격에서 폭탄테러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이미 잘 알려져 있습니다. 프랑스 경찰이 이에 대한 대비책 중 하나로 '독수리'를 활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2. 중국인들, 구글플레이의 중국 런칭에 관심없다. 최근 구글이 Netease와 협력해 중국에서 다시 앱스토어인 구글플레이를 런칭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국인들은 이에 별 관심이 없다 하네요. 이미 충분한 독립계 앱스토어들이 제공되고 있지요.
(출처) https://www.techinasia.com/talk/google-play-return-china-user-may-not-interested
3. 화웨이, 360도 카메라 공개. 스마트폰에 붙여서(clip-on) 이용하는 360도 카메라인 'Honor VR Camera'를 공개했습니다. 실시간 스트리밍이 가능합니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4. 미국 AwesomenessTV의 CEO가 사퇴. 미국 최대 이통사인 Verizon과 밀접한 협력 관계를 유지했으나(투자도 받았지요), 최근 성과 부진에 시달렸는데.. 결국 CEO가 사퇴했습니다.
5. 유튜브, 외부 업체에 조회수 검증 맡긴다. 페이스북도 그렇고 유튜브 역시 조회수의 신뢰성 문제가 불궈진 적 있습니다. 이에 Media Ratings Council이라는 외부 업체에 검증을 맡긴다고 합니다. 유튜브 조회수의 신뢰성은 바로 광고수익과 직결되는 것이니 민감할 수 밖에 없지요. 페이스북도 이미 유사 조치를 취했다 합니다.
6. 미국 스마트폰 유저, 지난 해 평균적으로 33개 앱 다운로드하고 40달러 지출. 2015년의 35달러에 비해서는 늘어났습니다.. 40달러 중 게임이 27달러입니다. 생각보다는 게임 비중이 적네요. ^^;;
https://9to5mac.com/2017/02/22/us-iphone-users-average-number-of-apps-average-spend-on-apps/
7. 페이스북 챗봇, 유저 명령 이행 실패율은 70%. 요즘 인공지능 기반의 챗봇으로 여기저기서 난리입니다. 페이스북은 이 경쟁에 불을 붙인 업체인데요.. 아직 갈길이 멀어보입니다. 그런데, 기사 제목 정말 잘 지었네요. 실패(failure)라는 단어를 'f-AI-lure'라고 표현했습니다. 페이스북의 AI 실패라는 의미를 주네요.
8. 디즈니, 3D 프린터로 인형 만드는 MakieLab 인수. 디즈니 캐릭터들의 mass-customization 시대가 열릴 수도요..
9. 미국 Verizon이 올해 중반 11개 도시에서 5G 테스트 진행. 삼성전자 등과 협력해 진행하는데, '미국'이라는 나라의 특성을 감안한 것인지.. 교외 지역의 브로드밴드 시장을 노리는 고정형무선(fixed wireless)을 먼저 진행합니다.
https://www.cnet.com/news/verizon-offers-taste-of-5g-as-it-expands-network-trials/
10. Verizon과 T-Mobile, LTE-U 지원 단말 런칭 준비 박차. LTE-U라는 기술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LTE 주파수 외에 5GHz 등 WiFi와 같은 미면허대역의 주파수를 같이 활용해 이동통신 기술의 속도를 높이는 것인데요, 미국 FCC가 최초로 LTE-U 단말을 인증했습니다. 그리고, Verizon과 T-Mobile 같은 이통사들이 해당 기술을 지원하는 단말을 본격 준비한다는 소식입니다.
** 사실 이 기술에 대해 WiFi Alliance는 간섭문제가 완벽히 해소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 먼저라고 주장해왔습니다..그런데 FCC가 인증한 것을 보면 어느 정도 문제가 해결되고 주요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이 일치했나보네요. 퀄컴은 'MulteFire'라는 이름을 붙이고 산업협력체도 조직한 바 있습니다.
11. WiFi Alliance, 개선된 실내 위치정보 파악 기술 인증 준비. WiFi 연합이 'Wi-Fi Certified Location'라는 프로그램을 준비 중입니다. 이는 IEEE 표준인 802.11-2016에 포함된 FTM(Fine Timing Measurement) 프로토콜을 이용해서 미터 단위의 위치 정보 파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미 Skyhook Wireless라는 업체가 오래전부터 WiFi 정보들을 파악하고 AP에 기반한 위치정보를 제공한느 사업을 해왔는데요, 이 업체가 해당 기술 개발을 주도한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기술에 의해 사업이 어려워지는 것인지 아직 파악 못했습니다. ^^;;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내일 다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