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대로 선정한 2월 마지막날 외신
2월의 마지막날입니다. 역시 MWC 관련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 기사들은 국내 매체에도 많이 나오기에 생략하고, MWC 이외의 해외 ICT 관련 소식 중 제 눈길을 끈 몇 기사를 소개합니다. 이번 MWC에서 VR이 생각보다 주목을 못받고 있다고 하는데, 또 다른 측면에서 VR/AR 관련 기사들이 좀 나오네요.
1. LG전자, 스팀VR 지원 HTC Vive 경쟁제품 제조. Valve는 LG전자가 SteamVR을 지원하는 헤드셋을 만들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프로토타입 제품이 금주의 GDC에서 공개될 예정입니다. 이제 HTC Vive의 경쟁 제품이 나오는 것이네요. Valve는 구글이 안드로이드에서 했던 것처럼 플랫폼을 공개하고 제조사들을 경쟁시키려나 봅니다.
http://www.pcgamer.com/lg-is-making-a-steamvr-headset-that-will-compete-with-the-htc-vive/
2. VR/AR, 2022년 1천억 달러 규모로 성장 전망. 시장조사업체 Markets and Markets에 따르면 AR이 더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이며, VR 시장은 2022년 339억 달러 규모로 예상됩니다. 뭐.. 어디까지나 예상입니다. AR은 모르겠지만, VR의 경우 이미 한참 전부터 전망은 좋다고 나왔었는데, 실제 시장 반응은 아직 기대에 못미치고 있습니다.
3. 중국, VR 영화 콘텐스트 개최. 중국에서도 VR을 통해 수익을 내는 업체들의 수가 생각보다 적은 상황에서 몇몇 기업들이 힘을 합쳐서 '2017 Global Creator VR Video Competition (GCC VR Short Film Festival 2017)'을 발표했습니다. 어떠한 VR 동영상도 출품할 수 있습니다. 상금은 1백만 위안 수준이라 합니다. 3월말까지 제출된 동영상을 대상으로 하며, 6월에 우승작을 포함 영상들이 공개됩니다. 기사에는 UCCVR의 CEO인 Allen Foo가 예상한 2017년 VR 업계에 대한 6가치 예측도 보여주는데요, 너무 희망적인 것 같습니다.
1) 이용되는 모바일VR 단말 수는 1,500만대를 넘는다
2) 이용되는 PC 기반의 VR 헤드셋 수는 2억대 이상이 될 것이다. (너무 많은 것 같은데요.. ^^;;)
3) 소니의 PSVR 판매량은 4억대를 넘을 것이다. (정말???)
4) VR 헤드셋 스펙이 표준화될 것이다. (이에 대해서는 Valve도 뭔가 하고 있습니다.)
5) 실시간 VR 콘텐츠 수가 2백만개를 넘을 것이다.
6) 콘텐츠의 최소 5%는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다.
(출처) http://technode.com/2017/02/27/vr-winter-china-tech-giants-youku/
4. 삼성 C-Labs, AR 헤드셋 진출하나. 삼성전자의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C-Labs에서 AR 안경을 활용하는 'Moniotrless'라는 재미있는 개념을 선보였습니다. 동영상을 보세요~~
이제 VR/AR 이외의 기사입니다.
5. 트위치, 스트리머가 게임도 판매한다. 트위치를 통해 방송을 하는 스트리머들이 이제 게임과 게임 내에서 이용하는 추가 콘텐츠를 판매할 수 있습니다. 판매액의 5%를 가져가게 되네요. 요즘 V커머스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데, 이건 좀 효과있을 수도 있겠네요. 스트리머를 통해 게임을 구입하는 사람들에게도 여러 혜택이 주어집니다.
6. 컴캐스트, 셋톱박스 통해 유튜브 채널 지원. 미국 최대 케이블업체인 컴캐스트. 지난 해에는 넷플릭스 서비스를 자사의 X1 셋톱박스 플랫폼에 통합했는데요, 이제는 유튜브도 통합합니다. 물론, 국내에는 이미 시도되고 있지만요.. 그래도 올드미디어를 대표했던 컴캐스트가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사실 컴캐스트는 최근 들어 뉴미디어를 수용하는데 과거와 달리 상당히 전향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7. 모질라재단, Pocket 인수. 'Read It Later'로 처음 서비스를 시작했던 Pocket. 인터넷 서핑 중에 관심 가는 기사들을 저장해 두었다가 나중에 볼 수 있게 하는데요. 저도 한동안 많이 애용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모질라재단에 팔렸네요.. 월 액티브유저 수는 1천만명 이상이라 합니다. 그냥 애착이 갔던 서비스라 소개했습니다.
8. 프랑스, 전기자전거 구매자에게 200달러 보조금 지급. 전기자동차가 아닙니다. 자전거입니다!! 그러나 3kW 용량 이하의 배터리 장착 자전거이어야 하며, 납배터리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지금 1달러=1유로인가요? 어떤 기사는 200유로 보조금이라 나오는데.. 귀차니즘으로 확인 안했어요.. ㅋ)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