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시티가이드'로 구글 '트립스'에 맞대응
3월6일의 외신 소개
3월6일 월요일입니다.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었네요. 주말에 등장했던 몇몇 소식을 (제가 파악한 범위 내에서) 되도록이면 아직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기사들을 중심으로 소개합니다.
1. 페이스북, 'City Guide'로 구글 Trips에 도전. 페이스북이 '시티가이드'라는 기능을 자체 앱 내에서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이용자가 특정 도시를 방문할 때 인기 장소나 이벤트 등을 소개하는 것입니다. TNW에 따르면 이미 지난 해 테스트 한 바 있고, 이제 대규모 테스트가 예상됩니다. 현재는 iOS 앱에서만 제공됩니다.
최근 여행과 관련된 서비스가 ICT 업계에서 흥하고 있습니다. 구글도 이미 지난 해 'Trips'를 출시했고, Airbnb도 이와 관련된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여행을 갈 때 미리 계획을 세우곤 합니다. 그러나 이제는 사전에 정보검색과 (숙박, 교통 등) 예약을 하는 것뿐 아니라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이벤트까지 현지에서 바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2. NBC유니버설, 스냅(Snap)에 5억 달러 투자. 컴캐스트 산하의 NBC유니버설이 디지털 사업 강화의 일환으로 스냅에 거액을 투자했다고 합니다. NBC유니버설은 이미 버즈피트에 4억 달러, Vox Media에 2억 달러를 투자한 바 있습니다. 스냅이 미디어 콘텐츠의 새로운 유통 경로 또는 마케팅 채널로서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인정한 것 같습니다. 저는 스냅을 안써봐서 잘 모르겠네요.
3. 애플, 아시아 지역서 32GB 아이폰6 조용히 출시. 아이폰6는 16GB, 64GB, 128GB로 출시되어 64GB 이상의 모델 구매를 유도하는 램 장사 측면에서 비난을 받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일부 아시아 지역에서 32GB 아이폰6가 조용히 출시되어 판매된다 합니다. 애플이 중국 업체의 입지가 커지고 있는 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중저가 시장의 공략을 강화하려는 행보로 보입니다. 혹시 재고 부품 처리용은 아닐까요? 요즘 애플이 상당히 신경쓰고 있는 인도에서도 아마존을 통한 광고에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4. HP, 교육시장 겨냥 신규 크롬북 4월 출시. 애플이 오랜 기간에 걸쳐 Mac과 iPad로 교육시장 공략에 공을 들여왔지만, 최근 이 시장에서는 구글의 크롬북 성장세가 장난 아닙니다. 지난 해 미국의 K-12(유치원~고등학교) 모바일 컴퓨팅 시장에서 크롬OS의 점유율은 무려 58%로서 전년에 비해 50% 성장했습니다. 반면 iOS는 14%(전년 19%), Mac은 5%(전년 6%)였습니다. 그리고 구글은 HP가 USB-C를 지원하고 화면을 뒤집에 컨버터블 형태로도 이용할 수 있는 교육시장을 겨녕한 새로운 크롬북 'x360'을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5. 미국 Gamestop, "닌텐도 스위치는 수년간 가장 성공적인 게임콘솔". 스위치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콘솔 시장에서 닌텐도가 다시 살아나는건가요? 하나 써보고 싶네요.
http://cogconnected.com/2017/03/nintendo-switch-gamestops-strongest/
6. 소니 PSVR, 올해 전용 게임 다수 등장한다. VR 시장이 전체적으로 위축되고는 있지만, 소니의 PSVR은 확실히 게임을 중심으로 영향력을 확대하는 모습입니다. 소니에 따르면 현재 220여개의 게임 타이틀이 개발 중이며, 이 중 100개 이상은 올해 출시된다고 합니다. 에이스컴뱃7, 파이널판타지15, 그란투리스모 스포츠, 텍켄 등 쟁쟁한 게임이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아.. 이것도 해보고 싶네요.
소니는 PSVR에서 이용할 수 있는 총 모양의 컨트롤러 'Aim'도 5월에 출시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7. 애플 에디큐 수석부사장, 파라마운트-소니 임원진과 회동. 애플의 에디큐(Eddy Cue) 수석부사장이 최근 몇 주간 메이저 영화 및 TV 스튜디오 임원진들과 회동을 가졌다고 합니다. 소스에 따르면 파라마운트픽쳐스와 소니TV가 포함되어 있네요. 그리고 애플이 단순히 TV 콘텐츠 라이선스 이상의 '중대한 인수(transformative acquisition)'를 추진하고 있다 합니다. 요즘 애플은 오리지널 콘텐츠도 제작하고 있지요? TV에 대한 애플의 도전은 이어집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그럼 수고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