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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근호 Sep 09. 2016

애플 에어팟, 다른 스마트폰에서도 이용 가능

내맘대로 선정한 9월9일의 뉴스

9월9일 금요일입니다. 오늘은 소개해드리고픈 기사들이 정말 많이 나왔네요. 시간 상 전부 소개해드리긴 어렵고, 일부 기사만 알려드립니다.

1. 애플 에어팟, 아이폰 이외의 스마트폰에서도 이용 가능

(기사 요약) 애플이 새로 발표한 에어팟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다른 단말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고 The Verge가 보도했고, 이를 다른 매체들이 이어받아 소개하고 있습니다. 어제 애플의 공식 발표는 iOS10이나 워치OS3, 그리고 맥OS Sierra가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애플이 다른 애플 이외 제조사의 단말에서도 블루투스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고 밝힌 것입니다. 다만, 빠른 연결, Siri 호출 등 아이폰에서의 이용에 최적화된 기능은 이용할 수 없습니다.

(의견) 에어팟이 안드로이드폰에서 이용 가능하다고 하지만, 단순히 블루투스 헤드폰으로만 이용하기 위해 에어팟을 사는 안드로이드폰 유저가 있을까요? 더 좋은 대안들이 많은데요.. 암튼, 에어팟이 소개된 이후 IT에 별 관심 없던 사람들까지 친애플과 반애플 진영으로 나뉘어 충돌하는 양상입니다. 저의 경우 개인적인 입장에서 본다면 애플의 이번 행보를 반대하지만, IT산업을 좋아하고 업으로 삼은 사람의 입장에서 본다면 애플의 이번 행보는 정말 시대를 앞서가는 혁신적인 행보로 보고 있습니다.

물론 애플은 현재로서는 라이트닝 단자를 통해 유선 이어폰을 제공하지만, 에어팟에서 볼 수 있듯 모든 환경을 무선으로 가져가려는 것 같습니다. 다음 번 무선 기술은 당연히 무선충전이 될 것이고, 그 다음은 새로운 무선단말(자동차)이 되겠지요. 그리고 이번 에어팟은 단순한 '헤드폰'의 측면이 아니라 '웨어러블' 단말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 같습니다. 음악을 듣는 것은 물론 에어팟 자체가 이용자의 행위를 단말에 전달해주는 새로운 단말로 보는 것 같고, 이번에 발표된 에어팟은 그 시작점이 아닌가 생각되는 것이지요. 이 점에서 본다면 비츠의 인수도 당연한 행보였구나..하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애플이 업청난 반발에도 이 같은 의도 하에서 일사불란하게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전문 헤드폰 업체와의 협력보다는 직접 콘트롤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했고, 그 해답으로 비츠를 지목했겠지요. 즉, 이번 3.5mm 헤드폰잭의 퇴출은 상당히 오래전부터 치밀하게 계획되어 온 것이 아닌가 하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사실 삼성전자도 비슷한 방향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 삼성도 3.5mm 잭을 퇴출시킬지는 모르겠지만, 최근 선보인 기어 아이콘X도 이 같은 방향성을 보여주는 것 같네요.

그렇지만.. 디자인 측면에서는 정말 최악이라는 평가에 동감 중입니다. ^^;;

(출처) https://www.engadget.com/2016/09/08/airpods-non-apple-devices/

2. 애플, 셀룰러 통신 가능 맥북 개발하나

(기사 요약) 셀룰러 통신 기능이 탑재된 맥북에 대한 애플의 새로운 특허가 공개되었습니다. (내용은 이게 다입니다. ^^;; 그러나 언제 나올지는 애플 빼고는 당연히 아무도 모르죠..)

이미지 출처: TNW

(출처) http://thenextweb.com/apple/2016/09/08/new-apple-patent-details-plans-cellular-macbook/

3. 아마존 에코, 이용자 요청 없어도 필요한 정보 제공

(기사 요약) 아마존의 에코가 '알렉사'라고 부르는 호출어 없이도 스스로 작동하여 이용자에게 푸쉬 형태로 정보와 알람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아침에 일어난 것이 파악되면 스스로 날씨나 교통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물론, 스팸으로 여겨지는 알람을 줄이기 위해 이용자들이 해당 옵션을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의견) 에코에 대해서는 이미 너무나 많은 소식과 의견을 말씀드렸는데.. 암튼, 이번 루머가 사실이라면 아마존은 진짜 말 그대로 인공지능 기반 개인비서의 새로운 장을 여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현재 제공되고 있는 많은 개인비서 서비스들은 이용자가 음성이든 아이콘 클릭이든 어떤 형태로든 먼저 호출을 해야 하는데, 이 과정을 생략하고 이용자의 상황과 평소 이용행태에 따라 유용한 정보를 먼저 제공하거나 스마트홈 단말을 작동시킬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아.. 구글은 구글나우에서 이미 비슷하게 하고 있네요..) 특히 아마존의 알렉사는 이미 에코를 떠나 다양한 써드파티 단말과도 연동되고 있기에 그 활용도는 더욱 커질 것 같습니다.

(출처) https://techcrunch.com/2016/09/08/amazon-echo-could-soon-start-talking-to-you-unprompted/

4. 아마존, 드디어 알렉사를 파이어 태블릿에도 적용

(기사 요약) 아마존이 에코 단말 시리즈와 파이어TV에만 적용했던 알렉사를 드디어 파이어 태블릿에도 적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이미 알렉사는 iOS용 앱으로 제공되고 있느나 기능에 한계가 있습니다.

(의견) 아마존은 자체 스마트폰 사업을 말아먹었죠.. 그러나 파이어 태블릿은 그럭저럭 사업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알렉사를 여기에도 적용합니다. 사실 왜 적용 안되었을까 많은 사람들이 의구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간 알렉사는 에코를 통해 주로 이용되었고, 홈에서의 이용에 최적화되어 있었기에 굳이 모바일단말에 이를 적용할 필요까지 있을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상황이 바뀌고 있습니다. 개인비서는 단순히 집에서만 이용하는 것은 아니지요. 그리고 아마존이 향후 구글의 구글나우나 애플의 Siri를 대체할 수 있는 개인비서 플랫폼으로서 다른 단말업체들에게도 제공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미국 시장을 노리고 있는 중국 단말업체들이 많은데.. 이들의 상당 수는 AOSP를 채택해 구글 서비스 탑재가 쉽지 않지요.. 그러나 알렉사를 개인비서로 도입한다면...?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출처) http://mashable.com/2016/09/08/amazon-alexa-fire-tablet-/#ij8b3GLJ4gqm

시간이 부족해서 아래부터는 짧게 핵심 내용과 간단한 의견만 말씀드립니다.

5. 구글맵, 승차공유 옵션에 리프트와 Gett를 추가

(우버와의 관계는 더 멀어집니다.그러나 이 같은 과정이 계속되면 구글은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는 형태가 되니 영향력이 더 커질 수 밖에요..)

(출처) https://www.engadget.com/2016/09/08/google-maps-lyft-gett-options/

6. 폭스콘, 디디추싱에 1억2천만 달러 투자

(출처) http://www.wsj.com/articles/taiwans-foxconn-invests-in-chinas-ride-hailing-startup-didi-chuxing-1473334404

7. 우버, 판도라(Pandora)와도 운전자-승객 위한 스트리밍 음악 옵션으로 제휴

(출처) http://mashable.com/2016/09/08/uber-pandora-riders/#C.2kzo95Pmqu

8. e스포츠, 중국에서 정식 과목으로 채택하는 학교 늘어나

(출처) http://www.chinadaily.com.cn/china/2016-09/08/content_26738553.htm

9. 삼성, 5G를 위해 미국 T-Mobile과 협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