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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근호 Oct 04. 2016

애플워치, 전년에 비해 출하량 감소 전망

내 맘대로 선정한 10월 4일 뉴스

10월 4일, 월요일같은 화요일입니다. 하루를 건너뛰니 이번 한주는 빠르게 지나가겠네요. 오늘의 새로운 소식들을 전합니다. 일부 내용들은 국내에서 이미 기사로 나왔을수도 있겠네요.


1. 애플워치 출하량, 전년에 비해 줄어들 전망


(기사 요약) 애플 소식을 전하는 것으로 유명한 KGI Securities의 밍치궈(Ming-Chi Kuo) 애널리스트가 올해 애플워치의 출하량이 15~25%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 이유로는 1) 애플워치에 대한 관심 감소, 2) 킬러앱 부재, 3) 낮은 배터리 수명, 4) 아이폰에의 의존성과 멀티터치 기능의 한계 등을 들었습니다. 헬스와 피트니스 크래킹이 킬러앱이 될 수 있지만, 배터리 수명이 이를 제한하고, GPS 탑재는 아이폰에의 의존성을 줄일 수 있지만 더 많은 기능을 위해서는 셀룰러 통신 기능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애플은 정확한 애플워치 실적을 발표하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 판매량이 감소하는지 파악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의견) IDC의 스마트워치 시장 규모 추정치 등에서 알 수 있듯이 애플워치는 가장 큰 수요를 가지는 스마트워치이며, 2분기에 애플워치의 판매량 감소로 인해 전체 스마트워치 시장이 위축되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했습니다.

IDC의 스마트워치 출하량.. 애플의 부진이 시장의 축소를 가져옴

 물론 삼성전자를 포함한 중국 업체들의 스마트워치는 계속 선전하고 있지만, 규모 측면에서 아직은 애플워치에 비할바가 아니죠. 그러나 최근 아이폰이 내세우는 새로운 기능들이 다른 안드로이드폰에서는 이미 구현된 것이 많은 것처럼 애플워치가 내세우는 기능들 역시 안드로이드 스마트워치 및 삼성의 기어S 시리즈에서는 이미 구현된 것이 많습니다. 아직 스마트워치 업계가 기대에 비해 이렇다할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는 있지만, 만일 킬러앱 발굴에 성공한다면 iOS에 종속되는 애플워치보다는 다른 제품들이 더 큰 성장을 기록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어떠한 업체들도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저런 시도는 많이 되고 있지만 대중적인 인기를 얻은 킬러앱은 아직 없는 상황입니다. 시간 확인이 킬러앱이라는 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웨어러블 단말 전체 측면에서 본다면 밴드형 단말들이 피트니스 기능에 최적화하고 가격을 낮추면서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이지만 스마트워치는 아직 너무나 많은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것이지요.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스마트워치 시장의 킬러앱은 중국에서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제 모바일 서비스 측면에서는 중국 시장이 가장 앞서가고 있는데, 스마트폰으로는 불편하거나 워치를 통해 더 편하게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한다면 수 많은 중국 단말업체들의 지원을 통해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인데요.. 가장 먼저 결제 부분이 떠오르긴 합니다. 알리바바가 알리페이에 최적화된 스마트워치를 출시한다면?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이지요.

암튼, 스마트워치는 단말업체로서는 계륵과도 같은 존재가 되고 있습니다. 기대만큼 커지지 않고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데.. 사람 수만큼 판매할 수 있다는 기대감은 여전히 존재하는 것이지요. 게다가 플랫폼 파편화는 스마트폰보다 더 심한 상황입니다. 최근 삼성은 기어S3의 출햐량 목표치를 60% 높였던데, 삼성을 포함해 다른 업체들의 실적이 어떻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https://9to5mac.com/2016/10/03/apple-watch-sales-forecast-2/


2. StubHub, 애플TV용 콘서트 티켓 판매앱 출시


(기사 요약) StubHub이 4세대 애플TV용 티켓 판매 앱을 출시했습니다. StubHub은 이 앱에서 이용자의 관심을 끌기 위한 충분한 이미지와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좌석 지정을 위한 고해상도 지도도 제공합니다. 그러나 구매를 완료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이 필요합니다. 예약 진행 시 문자메시지가 스마트폰에 전송되고, 모바일앱에서 최종 구매를 완료하는 형태입니다. 이베이 소유의 StubHub은 콘서트나 스포츠 경기 등에 대한 티켓을 판매하는데, MLB, NBA, NHL, MLS and NCAA, AEG, AXS, Spectra Ticketing & Fan Engagement 등과의 제휴도 발표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스페인의 Ticketbits를 1억6,500만 달러에 인수하기도 했습니다.

(의견)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 TV를 통해 티켓을 구매하는 것은 직접 가수나 스포츠팀을 검색(브라우징)하는 것보다는 TV에서 관련 영상을 보다가 자연스럽게 향후 이벤트로 연결시키고 티켓을 판매하는 것이 더 중요해 보입니다. 이 점에서 여러 OTT 등 실시간 방송을 제공하는 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한 판매도 중요해 보입니다. 그리고 애플이 최근 음악 다큐멘터리 등 오리지널 동영상을 음악 부문에 집중하고 있는데, 이 역시 StubHub의 중요한 공략 대상이 될 것으로도 보이고요. 

(출처) https://techcrunch.com/2016/10/03/stubhub-launches-the-first-ticketing-app-for-apple-tv/



3. 화웨이, 신규 넥서스폰 제조 거절


(기사 요약) 이제 HTC가 제조한 구글의 신규 스마트폰 픽셀(Pixel)이 곧 공개됩니다. 그런데, 픽셀이라는 이름이 확정되기 이전에 구글이 제조를 위해 화웨이와 접촉했으나 화웨이가 이를 거부했다는 소식이 등장했습니다. 구글이 제조사 파트너의 로고를 단말에 넣지 않기를 원했다는 것이 이유입니다. 이에 구글은 다른 제조업체를 모색했고 결국 HTC를 선택했다는 것입니다.

넥서스6P를 출시했던 화웨이는 해당 단말을 통해 미국 이통사를 공략하길 원했으나, 협상이 결렬되었고 경국 미국 이통사들이 이를 유통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화웨이는 '넥서스' 태블릿은 구글과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해당 단말에는 화웨이 로고가 삽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http://www.androidheadlines.com/2016/10/report-huawei-turned-googles-offer-produce-pixels.html


4. MS의 웨어러블 단말 'MS Band', 판매 중단


(기사 요약) MS의 웨어러블 단말인 'Band'가 판매중단되었습니다. 온라인 스토어에서 이제 더 이상 판매하지 앟는 것이지요. 판매 중단되는 경우 후속작 출시로 인한 것일 수 있으나, MS는 아직 이에 대한 발표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의견) 또 하나의 루미아가 되려나요.... 

(출처) http://thenextweb.com/gadgets/2016/10/03/microsoft-band-pretty-much-dead-seems/


5. 넷플릭스, 수년 사이에 미국 콘텐츠 수 절반으로 감소


(기사 요약) 넷플릭스가 미국에서 제공해온 콘텐츠 수가 2012년 11,000개 타이틀에서 5,300개로 절반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오리지널 콘텐츠와 독점공개를 강조한 것에 따른 결과입니다.

(출처) http://www.businessinsider.com/netflix-catalog-size-shrinks-2016-9


6. 텔레그램, 봇 기반의 게이밍 플랫폼 발표


(기사 요약) 보안에 특화된 메신저 텔레그램이 봇 기반의 게임 플랫폼(bot-powered gaming platform)을 발표했습니다. 이제 HTML5 기반의 그래픽과 사운드를 갖춘 봇 게임이 가능해진 것입니다. 이용자가 그룹챗팅창에 '@gamebot'을 입력하면 30여개의 게임 리스트가 제공되는데, 텔레스램은 수 백개의 게임이 더 등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이용자가 게임 점수 최고점을 갱신하면 다른 그룹 멤버들에게 이 사실이 알려지고 기록을 깨도록 참여를 유발합니다 (어디서 많이 보던건데.. ^^;;)

(의견) 텔레그램도 이제 점차 특색 없이 그냥 메신저 중 하나가 되는 건가요? 경쟁에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로도 볼 수 있지만, 아쉽기도 합니다. 다만, 특이한 것은 HTML5 기반의 봇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것이네요.

(출처) https://www.engadget.com/2016/10/03/chat-app-telegram-is-now-a-gaming-platform-too/


7. 식재료배달 Blue Apron, 향후 1년간 매출 10억 달러 달성 전망


(기사 요약) 집에서 음식을 해 먹을 수 있는 레시피와 식재료를 배달하는 Blue Apron이 향후 12개월 동안 매출 10억 달러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가 등장했습니다. 이는 2016년의 매출 예상이 아니라, 현재의 매출 추세를 유지한다면 앞으로 1년간 10억달러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또한 상장(IPO)을 위한 준비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출처) http://www.recode.net/2016/10/2/13135112/blue-apron-revenue-run-rate-billion-ipo


8. 테슬라, 3분기에 2만4,500대 전기차 판매


(기사 요약)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3분기에 2만 4,500대(모델 S 15,800대, 모델 X 8,700대)의 전기차를 판매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111%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4분기에는 3분기보다 약간 더 많은 차량을 판매할 것으로 보입니다. 암튼, 3분기는 테슬라가 최고의 실적을 보인 분기입니다.

(출처) http://venturebeat.com/2016/10/02/tesla-delivers-24500-vehicles-in-q3-a-111-annual-increase/


9. LG화학, 전기차 업체 패러데이퓨처에 배터리 공급

(출처) http://fortune.com/2016/10/03/faraday-future-lg-chem/


10. 싱가프로, 자율주행 휠체어 개발 추진


(기사 요약) 싱가포르가 내년 3월을 목표로 자율주행 휠체어 개발을 추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인구 노령화를 대비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의견) 자율주행 기술은 이제 자동차뿐 아니라 움직이는 모든 대상으로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이미 자율주행 배달 로봇은 여러 국가에서 테스트가 진행되는 중입니다. 일본의 자동차업체 닛산은 자율주행 의자인 'ProPilot Chair' 개발도 선언했지요. 

(출처) https://www.engadget.com/2016/10/03/singapore-wants-a-self-driving-wheelchair-by-2017/


11. USB-C, 신규 오디오 스펙 발표


(기사 요약) USB Implementers Forum이 USB-C를 통해 오디오를 들을 수 있는 Audio Device Class 3.0 specification을 발표했습니다. 포럼에 따르면 이를 통해 이제 단말업체들은 3.5mm 오디오잭을 제거하여 더 얇은 단말을 만들 수 있다 합니다.

(의견) 애플이 가는 방향이 결국 산업 전체가 가는 방향이 되고 있습니다. 다만, 애플은 독자 규격으로 가고 있으며, 무선충전을 먼저 도입하지 않아 큰 불만을 사고 있다는 점이 차이점이겠네요. 이미 LeEco나 모토로라는 USB-C를 통해 오디오 기능을 제공 중이며, HTC도 이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다만, 삼성전자의 경우 독자적인 오디오잭을 도입한다는 루머가 있어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지만... 표준 규격으로 등장한 이상 이를 채용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헤드폰도 구매 이후 상당히 오래 이용한다는 점에서 이용자에게는 당분간 불편하고 추가 지출을 해야 하는 요인이 되겠지만, 헤드폰 업체로서는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네요.

(출처) https://www.engadget.com/2016/10/01/usb-c-audio-specification/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사실상 10월의 첫주인 금주도 보람차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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