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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근호 Nov 03. 2016

아마존, 서점서 非프라임 유저에게 가격차별

내맘대로 선정한 11월 3일 뉴스

날씨가 조금은 풀린 11월 3일 목요일입니다. 오늘은 어제와 달리 재미있는 뉴스들이 좀 있긴 한데, 이 중 몇개만 추려서 말씀드립니다. 역시나 시간의 압박으로 간단하게만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1. 아마존, 오프라인 서점서 프라임 가입여부에 따라 가격차별

(기사 내용) 아마존이 오프라인 서점에서 프라임 유저에게는 웹사이트에서 제시한 가격 그대로 판매하지만, 자사의 단말을 제외한 다른 서적 등의 상품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더 비싸게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즉, 프라임 멤버십에 가입하라는 것이지요.

(의견) 2015년 11월 아마존은 시애틀에 자사 최초의 오프라인 서점을 오픈합니다. 그리고 올해 2월 아마존이 향후 서점을 미국 전역에 걸쳐 400여개로 확대할 계획이라는 것이 알려졌습니다. 온라인 커머스의 대명사인 아마존이 오프라인으로 진출하는 것은 상당히 상징적인 의미였기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는데, 그 이유에 대해서도 여러 추측이 등장했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것은 자체 단말에 대한 홍보와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것과 아마존 앱의 설치 유도, 그리고 오프라인에서의 서적 등 상품 구매패턴을 파악해보고자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이 모든 것이 맞는 말이 되겠지요. 

그리고, 이번에 밝혀진 것처럼 프라임 멤버십 가입 유무에 따라 가격차별을 하는 것은 결국, 서점을 확대하는 목표를 잘 보여줍니다. 자사 앱을 설치하고 모든 아마존 서비스들의 연결고리이자 좋은 수익원인 프라임 멤버십 회원을 확대하고자 하는 것이지요. 가격할인을 하는 상품을 보면 한번 구매 후 아마존과의 연결고리가 끊어지는 일반 서적의 경우 할인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아마존과 지속적으로 연결고리를 가질 수 밖에 없는 아마존의 단말들은 웹과 같은 가격으로 팔지요. 여기에서도 아마존의 전략이 잘 보여집니다. 결국 자사에 회원으로 가입하고, 더 좋은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프라임에 가입하라는 것이지요. 즉, 오프라인 서점은 방문하는 모든 고객들을 잠재적인 이커머스 고객, 그리고 아마존 비디오 등의 고객으로 끌어들이는 미끼 역할입니다.

(출처) https://www.engadget.com/2016/11/02/amazon-bookstore-prime-book-pricing/


2. 위챗, 자체 버전의 instant app 테스트

(기사 요약) 8억명의 유저를 보유하고 있는 중국 텐센트의 위챗이 아직은 정식 사용화되지 않은 구글의 'Instant App'과 유사한 기능을 테스트 하고 있다고 Engadget이 보도했습니다. 이는 다양한 앱들을 별도의 설치과정 없이 위챗 내에서 바로 실행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애플도 iMessage에서 유사한 시도를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별도의 앱스토어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의견) 이번 기사는 사실 지난 달에 등장했던 기사와 동일합니다. 위챗이 'Miniapp'으로 불리는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별도의 앱 다운로드와 설치 과정 없이 모바일 메신저 자체에서 검색하고 바로 실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는 모바일앱 설치를 위해 앱스토어를 이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이기에 안드로이드를 제공하는 구글이나 iOS를 제공하는 애플의 영향력을 우회하여 앱생태계 통제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됩니다. 즉, 모바일 메신저 자체가 앱스토어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만일 텐센트가 잠금화면을 통해 위챗이나 다른 미니앱들에 대한 직접적인 이동경로를 만들어준다면 파급효과는 더 클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다음 주 초에 발표될 모바일 메신저에 대한 ATLAS의 최신 리포트를 참고하시면 더 잘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출처) https://www.engadget.com/2016/11/02/chinas-wechat-messenger-tests-its-own-version-of-instant-apps/


시간상 아래 기사들은 제목 수준으로만 소개합니다.


3. 유튜브 레드, 가입자확보에 난항. 광고 없이 다양한 동영상을 볼 수 있는 유튜브의 월정액 서비스 유튜브 레드가 지난 여름까지(명확한 시점은 안나옵니다.) 불과 150만명의 유료회원 가입이라는 초라한 실적을 거두었습니다. 이와 별도로 무료 체험 고객은 1백만명 수준입니다. 유튜브가 무료라는 인식이 너무 강한 것일까요? 유튜브를 통해 나오는 광고 정도는 참고 볼만하다는 것일까요?

(출처) http://www.theverge.com/2016/11/2/13498470/youtube-red-subscribers-video-content-music


4. 트위치도 자체적인 광고 사업을 시작합니다. 돈 더 벌어야지요~~

(출처) https://techcrunch.com/2016/11/02/twitch-starts-selling-its-own-video-ads-says-they-cant-be-avoided-via-ad-blockers/


5. 중국에서 아이폰 수요가 더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출처) http://www.chinadaily.com.cn/business/tech/2016-11/02/content_27251400.htm


6. 셀카를 찍을 수 있는 애플워치용 밴드가 등장했습니다. 애플은 워치2에도 카메라를 넣지는 않았는데.. 이런 제품이 의외로 인기를 끌면 다음 버전에는 카메라 넣어서 이 같은 제품 개발한 업체 죽이기 나서겠지요? ^^

http://mashable.com/2016/11/02/apple-watch-camera/?utm_cid=hp-h-4#fUwmcnpERmqd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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