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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로니에 Jun 02. 2024

프랑스 고성 앙제 성

샤또 덩쥬Château d'Angers

숙소 아침을 먹고 출발

여행 삼일째 되는 날은 앙제 Angers를 찾았다.

이날 27도까지 오르는 여름 날씨였다.

마치 남부에 있는 듯한 기분이었다.

시내 기차역 바로 앞에 17개의 기둥으로 세워진 성이 있고 그 맞은편에 관광 안내소와 꼬마 기차가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1230년 앙제 성은 17개의 거대한 탑으로 둘러싸여 있다. 앙제 성은 중세 서구에서 가장 큰 요새화된 성 중 하나였다.

루이 15세는 13세기에 현재의 성을 지었고, 엉주 공작은 15세기에 그것을 영주의 거주지로 만들었다. 욜랑드 다라공은 그곳에서 '르네 덩주'를 낳는다. 16세기에는 종교전쟁이 일어나자 앙리 3세가 성을 파괴하라고 명령했지만 탑의 윗부분만 파괴됐다.


그 후 감옥으로 사용되었고, 그 후 제2차 세계 대전 동안 주둔지와 탄약고로 바뀌었다.

엉주 공작의 공간
르네 덩주와 그의 부인의 초상화
성당
빛바랜 벽면 들이 역사를 말해준다

장소 곳곳에 이런저런 전시들로 공간이 채워져 있었다.

교회 악보
르네상스 시대의 책들
역사가 담긴 포스터들
문학과 아방가르드 전시
이곳에서 유물이 발견되 공사가 중단되고 그대로 보존 중이다.

1954년부터 이곳에 태피스트리로 제작된 요한 계시록 벽지를 수용했고, 이 지역에서 가장 많이 방문한 관광지가 되었다. 유네스코 유산으로 지정되어 국가 기념물 센터에 의해 관리되고 있다.

유네스크 지역 유산 지정 따피쓰리 전시
거대하다.
돌을 층층이 쌓은 담
전쟁 때 활을 쏜 곳
성에서 내려다본 도시 모습

날씨도 좋고 사람도 북적거리지 않아 여유롭고 좋았다.

주추장으로 가는 길에 유연히 들른 수공예품 매장에서 이런저런 기념품을 구매했다.

연휴 막판이라 그런지 차가 막혀 총 4시간 반이 걸렸다.


여행은 중독이다. 다시 일을 해야 할 원동력이 생겼다.



https://arcas.tistory.com/m/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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