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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JR & 샤넬 콜라보레이션

프랑스 파리 오페라 가르니에 야외 공연

by 마로니에

작년 2023년 오페라 가르니에가 외관 공사에 들어갔다.

프랑스는 공사장도 공연장으로 만들어 버린다.


샤넬에서 의상 제작을 하고 사진작가 JR 이 미장센을 담당했다. 장소는 오페라 가르니에 이며 파리 오페라 무용단이 참여했다.


나는 9월에 있던 오페라 상영을 현장에서 봤다. 사람들 사이에서 둥둥 떠다니다 왔지만 시민들을 위한 이런 이벤트들이 '문화를 즐길 줄 아는 프랑스인 답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2023년 11월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밤에는 현장에 가지 않았지만 공연이 끝난 직후부터 JR의 페북, 오페라 가르니에 페북, 샤넬 유튜브 채널에서 해당 공연 영상이 올라와 바로 볼 수 있었다.


이 공연을 사진전으로 만들어 2024년 6월부터 7월까지

마레 지구 갤러리 페로탕 Galerie Perrotin에서 전시 중이다.


https://youtu.be/hSIBwARHyXc?feature=shared

페로땅 갤러리는 서울에도 체인이 있다.

https://leaflet.perrotin.com/fr/view/812/dans-la-lumiere


공연 때 사용된 음악도 흘러 나왔다.

확실히 JR이 유명해서인지 평소 때보다 많은 관람객들이 있었다. 갤러리는 무료로 열려 있기 때문에 점심 식사 후 산책하기 참 좋다.


떠나기 전 포스터에 있는 QR 코드를 찍어 갤러리 사이트에 들어갔다. 내가 보지 못한 작품들이 있어 인포메이션에 "이 작품들은 못 봤는데 어디 있는 거니?" 물었더니.

아직 설치 중이며 디음주 화요일부터 볼 수 있을 거라고 한다. 나는 현장에서 이미 봤기 때문에 이걸 보기 위해 다시 방문할 일은 없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선물샵에는 2019년 루브루 박물관과 JR이 콜라보했을 때 보았던 작품들이 놓여있었다.

JR은 전 세계에서 활동을 하는데 이 책은 오직 파리애서 작업한 작품들만 실려있었다.

너무 좋다.

점심 식사 후 30분 동안의 산책

문화 예술은 사치가 아니라 삶의 필수라고 생각한다.

살아가기 위한 원동력.


작년 9월에 올렸던 글

https://brunch.co.kr/@jungheepyo/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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