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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eong Charles Apr 09. 2016

셀프 인테리어, 2주 그 후

해보니 별거 아니네요. 여러분도 할 수 있어요. - 끝낸자의 여유


셀프 인테리어, 2주간의 여정 - 글이 폭발적인 반응이 일어났다.

전체 18만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꽤나 많은 쪽지를 받게 되었다.

알고보니, 다음 모바일 메인에 올라가는 영광이 !!!


다음 라이프 메인에 등극!  - 다음 & 브런치 관계자님 감사드려요 :)


2주간의 셀프 인테리어 공사를 마치고, 또 다시 2주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다.

처음 2주동안의 공사가 하드웨어에 관한 일 이였다면, 2주 그 후 부터는 소프트웨어와 관련된 공사라고 할까?


멋진 호텔방에 들어가서 캐리어에서 짐을 푼 순간부터 그 멋진방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듯이...

짐과의 사투를 다시 벌이게 되었다. 그리고 끝이 나지 않은 세세한 부분들까지 신경을 쓰다보니, 어느덧 이사를 온지 4주나 지나가 버렸다. 너무 많은 시간을 집에 묶여서 아무것도 못하고, 뭐하는 짓인가? 스스로 자문자답을 많이 해보았는데... 나름 생각을 정리하고 맘을 비울때에는 단순 육체노동만한게 없어서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한다.


4주나 지난 이 시간 이제야 사람사는 집 같아졌다. 개인적으로 많이 뿌듯하다. :) 방긋~

인테리어 공사 전 - Before Image
인테리어 공사 후 - After Image

음... 몇몇 짐들은 좀 치우고 사진을 찍을걸 그랬나보다.
황금색 흔들의자는 치웠어야 하는데... 사진 다시 찍기 귀찮아서 패스.

2주 동안 있었던 일들을 찬찬히 설명해 볼까 한다.

100리터짜리 쓰레기 봉지를 총 16봉지 이상을 사용했으니, 기존 짐들도 꽤나 많이 비운 케이스이다.

어느정도 버릴 것들을 분별해 낸 후 지름신을 영접하기로 맘을 정한다.

꼼꼼히 To Do List 와 계획을 작성해 본다. ( 틈틈이 지우고 다시 쓰고 해서 위는 중간 과정의 화이트보드 )

크게 구역별로 거실 / 주방 / 베란다 / 큰방 - 4구역으로 나눠지며,  각각의 구역별로 필요한 To Do List 들을 할당하였다. 그리고 이왕 공사비용이 안드로메다(?) 넘어가버린 이상 평소에 눈여겨 보았었던 모든 것들을 구현하기로 맘을 결정해 본다.


거실의 경우, 가족이나 손님들과 담소를 나누고 쉴 수 있는 쇼파와 식탁이 필요했으며, 은은하게 비춰줄 수 있는 스탠드와 함께, 스탠드 불 빛에 나풀나풀 될 수 있는 인조나무를 계획.


주방의 경우, 잡다한 그릇 및 식자재들을 차곡차곡 보관하고 꺼내기 편리하도록 벽에 레일로 수납할 수 있는 장을 설치하기로 했다. 그리고 '냉장고를 부탁해' 를 볼 때 마다 느꼈던 깔끔한 냉장고 정리를 너무 해보고 싶었기에 냉장고 보관용기로 모두 바꾸기로 결정.


베란다의 경우는, 어쩔 수 없이 창고처럼 짐들을 적재해야 하기에 짐들을 모두 쌓은 뒤에 암막 블라인드 화이트를 설치.  


대강의 머릿속의 구상하에, 우선 이케아 광명점를 방문 해본다.

우와.... 여긴 새로운 세상이야 @_@

쇼파의 경우는 가죽재질보다는 패브릭계열이  북유럽감성이(?) 더 진하게 느껴진다.

결국 849,000 원에 패브릭 쇼파 주문 완료.


그리고....


셀프서브 구역 및 각종 주문서들과 끝이 보이지 않는 이케아 영수증들.

회사 워크샵때 장볼때에도 이렇게 긴 영수증은 아니였다.

지름신이 아주 타이밍을 잘 잡고 들어온 경우다.

이렇게 총 3개의 리어카를 구매 완료.

다행히 짐을 얼마를 사든, 배송비는 동일하게 49,000원.


그러나 안도하는 것도 잠시, 피곤한 몸땡이가 안쓰러워 가구 설치 서비스를 신청하였으나 거주 지역이 설치 서비스 제외라고 한다. 아아아...


다시금 고생문이 활짝 열렸다. ㅜㅜ

다음 날로 배달 예약을 하고, 집으로 복귀.


주말에는 코엑스 2016 DIY 박람회에도 방문.

전반적으로 크게 볼 것은 없었으나, 너무나도 탐나는 느티나무 원목으로 만든 황금빛 식탁 발견 !!!


평소 원목으로 만들어진 나무 식탁을 가지고 싶었으나, 비싼 가격과 좁은 집 내부로 인해 번번히 침만 다시고 있었는데... 이 참에 돈좀 써서 한번 진행해보자라고 지름신이 또 어깨동무... 잽싸게 회사 팜플렛과 명함을 받아들고, 다음날 직접 인천 항만쪽에 위치한 목재 상사 방문.

친절한 사장님 ... 믿음직한 회사~

나무 목재도 따로 구해서, 일동 특수목에서 식탁을 제작 의뢰하였으나, 함수율이 생각보다 매우 높은 22% 수준. 보통 12% 언더일 떄 작업을 해야하는데, 이 경우에는 시간도 일정도 매우 촉박한 상황이였기에 일동특수목 사장님꼐 깊은 양해와 함꼐 진행을 부탁 드림 .ㅜㅠ


2주내에 위의 목재로 식탁 구경을 할 수 있을 거 같다. 하아~ 황금빛으로 잘 나와야 할텐데...


집으로 도착해서, 자잘자잘한 티안나는 일들을 하나씩 처리하고 시작.

( 해도 별로 티도 안나지만, 디테일한 것들이 쌓여서 결국 전체 모습을 결정 짓는... ㅎㅎㅎ )

낡은 아파트의 나이만큼이나 빛바랜 인터폰 ...

이미 고장이 나있었기에 바로 근처 전파사에 가서 인터폰 구입 후 교체.

블랙 색상이 없어서 화이트로 구입. 그러나 교체 후 한번도 사용하지 않은 건 함정 ... ㄷㄷㄷ


화장실 조명이 너무 맘에 들지 않음. 과감하게 교체.

조명 주위에 투명 테이프가 칭칭 감겨져 있고, 방수 처리가 하나도 되지 않아 전선들이 모두 부식되어 있는 상태. 이거 뜯지 않고 계속 썼으면 사단이 날 뻔 했음... 안전하게 선 땡겨와서 합선이 되지 않도록 처리 완료.

이케아에서 구입해온 3구 LED 조명으로 교체.

이전에 뚫려있던 구멍들은 핸디코트로 꼼꼼하게 매꿔주고...

조명틈새는 바이오 실리콘으로 꼼꼼하게 마감.

실리콘은 습기나 천정에 맺힌 물방울들이 전기선 주위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하는 역할.

헤라를 쓰지않고, 맨손으로 쓱쓱 이쁘게 모양을 만들어 줌...

이 작업을 하고 하루종일 실리콘 때문에 손가락 끝이 미끈미끈하여 지문이 없어진 느낌... ㄷㄷㄷ

욕실이 매우 환하고 밝아져서 좋다!!! 그러나...

줄눈 찌든 때가 더 잘 보이게 된 건 함정. 이참에 깨끗한 욕실을 위한 첫 발걸음으로 생각해야 겠다.

조만간 욕실 락스 대청소 후, 흰색시멘트로 줄눈 재시공 예약...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여력이 생길때 ㅎㅎ)


거실에 티비를 두지 않는 기조로 인해, 큰 면적의 벽면에는 인조 미니화분으로 포인트를 심어준다.

생화를 두게될 경우, 관리의 어려움과 번거로움 때문에 과감하게 인조화분으로 결정.

확실히 집에는 녹색이 보여야 집이 따스해 보인다.

개인적으로 대만족!

몇개를 더 구입해서 베란다 한쪽 끝을 장식.  

이쁘다!! 이뻐!! ( 물을 안줘도 돼!!! 아~ 너무 편해 ㅠㅠ )

그리고 이케아 쇼핑에 지쳐있던 나에게 편안한 휴식 시간을 제공해줬던 흔들의자.

원래 사려고 했던 목록에 없었으나, 이 또한 과감하게 구입.

조립 부속들은 한쪽에 예쁘게 정리해 두고.

짜잔~ 조립 완성!

함께 쓸 담요도 합체시켜서,

이제는 베란다에서 창밖을 바라보며 편히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와와~~

이제 쇼파를 조립하기 시작.

한쪽으로 큰 부속들을 모아서 작업할 공간을 확보.

이 때 시간이 밤 11시... 심란한 맘 금할 길 없음.

밤낮없이 대체 언제쯤이면 집 정리가 끝나는 것인가!!! ㅠㅠ

부속들을 모두 조립 및 연결 시키고 커버를 부착.

이제 쇼파의 형태가 들어나기 시작.

혼자해보니, 또 간간히 재미가 있음. 손으로 이것저것 만지기 좋아하는 나같은 부류의 사람들은 이케아 가구 조립은 꽤 즐거운 경험이라 할 수 있다고 봄.

조립 완료! 흔들의자와 함께 한 컷!


주방의 어지러웠던 짐들을 수납해줄 이케아 Algot 수납레일 설치 완료.

이렇게 바구니가 레일에 달려 있어서, 편하게 꺼냈다가 집어 넣을 수 있음.

완전 편함!!! good !

이제 바구니에 예쁘게 식자재와 기타 재료들을 정리하기 위한 준비는 완성!

씽크대 안쪽으로 비닐 봉투들을 쉽게 꺼낼 수 있는 바스켓도 설치.

난장판인 거실 현장... ㅜㅜ

어마어마한 책들. 그러나 할 수 있어!! 하나씩 끝내 보자구!!!

쇼파배치를 위해 모든 책을 꺼내서 책장을 주방 쪽으로 이동.

버릴 짐들과 안쓰는 짐들을 모두 분류하고, 하나씩 정리하기 시작.

이사올 때 이사짐 센터 직원분들께서 무작위 랜덤으로 꽂혀져 있던 책들을 이 참에,
책의 종류 및 분야별로 총정리! 아 뿌듯하다!!


십년뒤에 나만을 위한 책방을 만들어보고 싶다.


거실을 더 넓게 보일 수 있도록 가로로 길게 거울을 설치하기로 한다.

그러나 수평 수직이 잘 맞아야 되는 중요한 작업이기에 궁리를 하다가, 궁여지책으로 콘크리트 못을 박아야 할 위치를 잡아본다.  거울 뒤쪽에 종이테이프위에 표시를 하고 그걸 그대로 벽에 붙여서 수평 수직을 맞추기!

요렇게!~ 조금씩 위치와 각도를 변경하면서 수평 수직을 맞춘다.

ㅇㅋ! 자리 픽스 완료~!

미리 구입해두었던 힐티 4날비트~

이걸로도 잘 안뚫리면 드릴을 바꾸기로 결정.

드릴을 바꾸기로 결정.... ㅠㅠ

콘크리트에 못 박는게 이렇게 힘든거였나요!? ㅠㅠ


드릴이 오기전까지 우선 이 드릴로 십여분간 고생하여 드디어 거울 부착 완료~ 인간 승리!!! 흑흑흑

우와!!! 거실이 넓어보인다!!

이제 쇼파를 밀어 넣으면 끝!

화장실 앞쪽에도 화이트 전신 거울을 부착해서 샤워하러 들어갈 때,

나올 때 몸매를 강제로(?) 확인해서 다이어트 경각심을 불러주는 용도로 활용 되기를 생각해 본다.

거울만 있으면, 심심하기에  스탠드 조명도 하나 후다닥 조립.

현관문에서 들어오면, 딱 이 구도로 보인다. 이 구도에서는 저 스탠드 조명이 포인트이다.

다음주에서 인조 화이트 자작나무까지 들어오면, 딱 나풀거리는 화이트 거실이 완성될 예정.

독서등

거실에 누워서 책보기 좋은 환경을 만들다!


밋밋한 욕실 변기커버 안쪽으로 귀여운 고양이 스티커를 붙이기로 한다.

아스테이지를 살살 벗겨서~

요렇게 냥이가 멍하게 집사를 바라보는 모습으로!! ㅋㅋㅋ

그리고 창고속에 대충 때려 박았었던 짐들을 모두 꺼냄.

꺼낼때에도 무작위로 꺼내면 다시 정리할 때 매우 힘들기에 큰 비닐봉투를 활용해서,

용도 분류별로 꺼냄. 깨끗하게 모두 꺼낸 뒤 ...

어두운 창고를 밝혀줄 건전지로 작동하는 센서 LED 라인등 부착.

꽤 밝다~ :)

밤에 창고문을 열면 이렇게 환하게 밝혀줘서 굳이 거실등을 켜지 않아도 된다.

노출을 길게 잡아서 밝아보이지만, 실제로는 저정도로 밝지는 않음.

각종 짐들을 투명박스에 분류해서 정리 완료.

문 안쪽도 활용해서 걸어둘 수 있는 용품들은 모두 걸어서 정리.

그러나 곰곰히 생각해보니, 베란다 쪽에서 각종 짐들을 적재할 수 있는 상황에서

아무래도 창고쪽에 분리수거함 및 쓰레기통이 있는 것이 더 좋다는 판단이 듬.

현관문과의 동선을 가장 짧게 가져가면서 어느정도 냄새를 차단할 수 있어야 한다면, 이 곳이 최적의 장소라 여겨졌기에 창고의 용도를 변경하기로 결정한다. 항상 어느집이든 분리수거 및 쓰레기통의 위치가 고민이다.

비비드컬러의 분리수거통을 구매해서 스티커를 붙여줬다.

귀여운 쓰레기 비닐봉지 캐릭터 ^^

대강 요런 모양새.

노랑색 쓰레기통이 더 부각될 수 있도록 창고바닥에는 레드 발판을 깔아준다.

살살살 스티커를 모두 부착한 뒤~

쨔쟌~ 이렇게 완성!

가장 위쪽 영역은 소모품 일체를 보관하고, 나머지 두칸은 분리수거와 쓰레기통을 위치.

귀엽다!!!

분리수거 항목은 총 6개 종류 이지만, 배출양에 따라 플라스틱과 유리병은 한 박스에서 활용하기로 함.

욕실 수납장에도 ...

건전지 LED 라인등을 부착해준다.

수납장을 열 때, 날 환히 비춰주는 느낌이 매우 좋다.


옷장에도 하나 설치해야 겠다고 생각.


요렇게 욕실 수납용품들은 정리 완료!

큰방 옷장에도 led 조명 설치 완료!


드라이기 걸이도 설치해주고~

환경 호르몬을 생각해서, 샴푸 린스 바디워시를 담는 용기는 모두 유리병으로 교체.

예쁘게 이름표도 부착해준다.

포스트 잇을 활용해서 붙이고, 마감은 투명테이프로~ !

이렇게 샤워기 앞에 항상 위치.

매번 리필해주는 번거로움이 있으나, 깔끔한 욕실과 환경호르몬에서 조금 덜 영향을 받는 것이 위안을!


그리고 주방으로 돌아와서...

음식물쓰레기를 위해 !!! 큰 돈 들여 음식물 파쇄기 구입!!


아파트이다보니, 매번 음식물 쓰레기를 들고 내려가서 버리고 오는 일이 어마어마하게 귀찮고,

남겨진 음식물 쓰레기에서 나오는 악취 때문에... 도무지 참을 수 가 없었음. ㅠㅠ


결과는 대만족!!! 멧돌 처럼 다 갈아버리는구나!!!


저렇게 큰 씽크대 배수구 입구에다가 음식물 쓰레기를 쉐킷 쉐킷 꾹꾹 눌러주고, 물과 함꼐 갈아주면 됨.

씽크대 발판쪽에 미싱기계 작동하는 발 스위치 같은게 있음. 눌러주면 믹서기 가는 소리와 함꼐 음식물이 갈리게 됩니다. ㄷ ㄷ ㄷ 효과만점!


상판 위쪽으로 와인랙도 설치해주고...

이전 세입자분들이 대체 왜 이렇게 많은 구멍을 뚫어놨는지는 알 수 없으나...

핸디코트로 모두 꼼꼼히 매꿔 줍니다.

고무헤라로 평평하게 매꿔주지만, 역시 마무리는 장갑을 벗고 맨손으로... ㅠㅠ

사람의 손이 역시 가장 정교하고 위대하다!!!


고생한 나를 위해 스타벅스 원두를 선물...

카페인을 섭취 후, 더 열심히 인테리어 노동에 투입.

허전했던 거실 내력벽을 포인트로 삼기로 결정.

액자 대거 투입.

생각했던 모습과 현실의 모습이 매우 달라서 맨붕... ㅠㅜ

더 이쁠줄 알았는데, 배치나 레이아웃이 뭔가 .... 이건 아닌데... 어흑흑

그냥 냅두기로 결정.


가장 큰 액자는 예전에 취미삼에 그려두었던 아크릴물감으로 그린 일러스트를 삽입.


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렸던 다이슨 청소기 택배 도착!!!

먼저 한가득 내려 앉은 바닥청소를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꽤 무게감이 있다!

컴플리트 셋으로 구입을 하였기에 나머지 부속들은 용도에 맞게, 이름표 부착.

벽에 걸기위해 전선들도 꼼꼼히 작업해서...

요렇게 거실 한가운데에서 언제든 지저번한 것들이 있을 때,

빠르게 출동 가능하도록 준비.

뭔가 이쯤부터....

심플했던 거실이 점점 망가지는 건 아닌가. 스스로 질문하기 시작.


그러나 다른 위치가 마땅찮기 때문에, Keep going 결정.

배도 고파서 간단하게 미트볼 토마토 스파게티 & 연어구이로 저녁식사.

아... 저 케일이 매우 맛났음... 츄릅츄릅...


하나 추가로 더 말하자면, 다이슨 청소기의 매력은 저렇게 휘어지는 틈새 청소가 가능하다는 것?

바닥 청소를 모두 다하고 난 뒤, 저렇게 창문이나 구석 틈새를 꼼꼼히 청소하면...

내 맘이 모두 청소되는 정리되는 기분을 느껴본다~ 아 후련해~ ㅎㅎㅎ


흡입력도 매우 좋고, 20분 정도 사용할 수 있는 충전량도 합격점!

비싼만큼 값어치를 한다! 이제 다른 청소기는 못 쓸 듯.


이미 많은 음식물들을 버리긴 했지만...

벼르고 벼러왔던 냉장고 정리를 시작해 본다.


정말 하기 싫었던 일들 중 하나...

왜 이렇게 냉장고 정리는 하기 싫을까.. ㅜㅜ


모든 냉장고 음식들을 꺼내 놓은 뒤...

수납용기들의 포장들을 모두 벗기고, 물로 한 번 세척을 한다.

어마어마하게 많다... ㄷㄷㄷ

크기별로 자리배치를 한다.

그리고 재료별로 용기에 담는다.

보통 요리를 할 때, 냉동재료로 멸치 새우 버섯 마늘 고추 대파 등을 잘 사용하는데...

이제 저 세트로 어마어마한 요리들을 많이 해먹을 듯. 뿌듯하다!


냉장실도 모든 음식물들을 꺼낸 뒤, 구석구석 닦아준다.

( 어마어마한 묵은 때에 깜짝 놀람 ㄷ ㄷ ㄷ )


나중에 결혼해서 새 냉장고가 들어오기전까지는 잘 버텨줘야 할텐데... 냉장고가 너무 낡았다.


냉동실과 마찬가지로 자리배치를 해준 뒤...

음식물들을 꽉꽉 채워준다. 요렇게 냉장고 정리를 위한 기본 틀은 완성.

맥주들을 한아름 사와서 캔랙을 모두 채울 예정.


이제 거실도 어느정도 정리가 완료되고... 큰방으로 돌아왔다.

묵은때가 한아름인 큰 장농을 리폼하기로 한다.


손잡이를 모두 뜯어내고.

노란색 시트지를 재단.

사악사악~ 잘 붙여준다.

안쪽은 원래의 색상을 유지하고, 겉 표면 보이는 쪽만 시트지로 깔끔하게 잘라준다.

큰방의 분위기를 바꿔줄 Lime Yellow Color~

기존 장농의 묵은때가 시트지 밑으로 약간 비춰서 보여진다.

아... ㅜㅠ 돈 몇천원 아낄려고 필름지가 아닌 시트지를 구매한 대가다~

필름지를 구매해야 단면의 색상이 비춰서 나오지 않는데... 작은 실수!


그러나 어쩌랴 이 또한 Keep going !

이왕 붙인거 반짝반짝 빛나는 아우라를 가지라는 의미로 대형 스티커를 붙여본다.


그리고 1분 후, 패착이라 느낀다.

뜯을까말까 30분을 고민하다가... 이 또한 Keep going !


무슨 십대 애들방도 아니구... 나이대에 맞지 않는 스티커 였다고 판단.

그리고.... 뭐든 일던 텍스트가 저렇게 크게 붙어버리면 기존 심플함의 인테리어 조화는 멀리 사라져 버린다. 기존에 몇개 더 구매해두었던 대형 스티커들은 모두 일단은 보관하기로 결정.

장농의 기존 위치를 바꿔주고 ...

침대 상판의 색상도 화이트로 통일시켜 준다.


대강 이런 느낌~ :)

기존에 아무생각 없이 설치해두었던 대형 자석판과 선반들...

너무 언밸런스하다. 화이트 레드 옐로우 ... 난잡한 색상에 정신이 없다.

정리되지 않은 난장판스러운 짐들도 한 몫 거든다.


주방과 동일한 Algot 레일장을 설치하기로 한다.

그리고....


Apocalyps ~ 대재앙 ㅜㅜ


얇은 석고보드 위에 억지로 레일장을 설치하려다보니 모두 무너져 버렸다.

무너지는 순간 2초동안이 10분 처럼 느껴졌던 순간...


ㅜㅜ


여러분 석고보드에는 저런거 설치하시면 안됩니다.


떨어지는 나무판의 충격을 완화시키려다가 발등에도 상처 발생.


나중에 확인을 해보니... 석고보드에는 저런 유형의 토우앙카 or 스피드 앙카 or 자천공앙카를 설치해야 하중을 버틸 수 있음을 확인. 멍청하게 일반 콘크리트용 앙카를 박고 나사를 박았으니, 당연한 결과로 무너질 수 밖에 없었던 거였다.


쓰라린 교훈과 함께, 앙카의 종류에 대해 많은 살아있는 경험을 얻다. ㅎㅎㅎ

레일장은 반대편 콘크리트벽에 설치하기로 변경하기로 정하고, 콘크리트 앙카를 박을 수 있는 드릴이 도착히기를 기다리기로 하였다.

그리고 도착한~ 콘크리트를 두부처럼 뚫어버린다는 힐티 TE2-S ~

이걸로 타일로 뚫을 수 있다고 하니! 이제 전천후로 왠만한 곳은 다 뚫고 다닐 수 있을 듯!!!


심기일전해서 반대쪽 콘크리트 벽면에 레일장을 설치 시작.

짐들을 모두 한쪽으로 몰고서... 레일장 기둥에 바구니 장착.

선반들도 하나씩 장착 - 대강 모양새는 나옴~

깔끔하다!

컴퓨터 책상을 밀어넣고, 모니터 뒤편에 자석판을 거치.

각종 케이블이나 기타 부속들을 자석판에 부착을 시키면, 지저분한 책상위의 요소들이 많이 깔끔해질 듯.


포인트로 스탠드 조명도 설치.

대강 이런 모습~


과정작에 찍힌 사진은 항상 어딘가 지저분한 모습들... ㅜㅜ

대체 언제 모든 짐들이 정리되는 것인가!!!


JB.LAB 의 블루투스 오디오 리시버

기존 오디오장치에 블루투스 오디오 리시버를 설치해서 USB 동글 활용, 블루투스 사운드 시스템을 만들다. 헤드셋을 키면 헤드셋에서 컴퓨터 오디오가 출력되고, 클릭 한번이면 기존 오디오 장치에서 컴터 오디오 출력. 매우 편리하다! 테스트로 유투브 스타2 게임 방송 시청하며 작업~

발등도 다치고, 하루종일 콘크리트 못 뚫고 청소하고 정리하고 ...

고생한 김에 컴퓨터로 미드를 감상하며 꿀잠~ :)


거울 앞 천정에 센서로 작동하는 스팟 led 등도 설치해준다.

밤에 거실로 나올때나 거울을 보며 옷매무새를 가다듬을 때 조명을 꼭 필요한 존재~!

밤중에 냉장고 앞에 뭔가 꺼낼 때도 거실조명을 굳이 켜지 않도록,

냉장고 문 앞에도 센서등을 달아준다.


이왕하는거 세탁기 앞에도 하나 달아줘야 겠다.


지저분한 베란다쪽 짐들을 가리기 위해...

화이트색상의 암막 블라인드도 설치 !

반대편의 각종 잡다한 짐들도 가리기 위해~

똑같이 화이트색상의 암막 블라인드 설치 !

선반도 하나 설치해서 미니화분들을 놓을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본다.

베란다는 이렇게 정리과 완성되었다!

이제부터는 살면서, 조금씩 깔끔하게 만들면 된다~ ㅎㅎ


큰방도 작은쪽 벽면을 확 트이게 만들어줘고, 컴퓨터 책상 주변부를 레일장으로 정리.

각종 용품들을 정리하면서 큰 틀에서 모두 완료~!

거실도 기존에 생각했던 방향성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모두 완료!

이제 식탁과 화이트 인조 자작나무만 차주경에 들어오면 거실은 끝.

저 기둥의 액자와 청소기 위치는 식탁이 들어오고 나서 위치 선정을 조금 바꿀 듯 하다.

주방에서 바라보는 거실 풍경... ( 아 정리좀 하고 사진 찍을 걸 ㅠㅠ )

베란다 창문에서 바라보는 거실 풍경 .

현관문 쪽에서 바라보는 거실 풍경.

이렇게 셀프 인테리어, 4주간의 여정은 모두 완료!!!


가급적 느티나무 원목으로 된 식탁과 화이트 인조나무까지 들어온 상황에서 마무리 글을 쓰고 싶었으나, 생각보다 작입공정이 까다롭기에 꽤 많은 시일이 소요된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하염없이 기다리기보다는 셀프 인테리어 마무리 글을 지금 이렇게 작성해봅니다. ㅎㅎㅎ


4주동안 고생스러웠지만, 소소한 단순 육체노동속에 보람차게 보낸 시간 이였네요.

집이 하루하루 바꿔어 가는 모습에 큰 기쁨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생각한 모습과 실제모습과는 꽤 큰 차이로 인해서, 왜 그 많은 사람들이 인테리어 업자들과 갈등을 빚게 되는지 크게 이해 & 공감이 되는 상활을 알게 되었네요. 기본적으로 인테리어는 남이 해줄 수 있는 일과 본인만이 할 수 있는 일로 나뉘는 것 같습니다. 예쁜 집 꾸미기에서 개인의 만족이란 아마도 결과보단 과정에 있는 건 아닐까 싶기도 하구요 :)


재밌었던 경험이였습니다.

총 4주동안 이렇게 단기간에 이렇게 많은 지름신을 영접해본건 처음 이였네요. ㅎㅎㅎ

시간과 여력이 되실 때, 한번쯤 셀프인테리어에 도전해보는 것도 꽤 뜻 깊은 추억이 될 듯 합니다!

모두 한번 기회 되실 때, 도전해 보셔요!!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ps. 느티나무 식탁과 화이트 인조자작나무가 도착하면 완성작 사진도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


ps 2. 화이트 인조자작 나무 완성!!



ps 3. 일동특수목에서 직접 작업해주신 느티나무 원목식탁 도착! 이제 요리를 하면서 가족과 대화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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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인테리어 하시면서 이것저것 신경쓰기 귀찮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에서. 

      http://interior.wematch.com/?mda=3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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