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 달의 결과물인 이수증과 자격증이 왔다.
오늘 약초 수업 이수증이 왔다. 약초 관리사 자격증 시험도 봤고 자격증도 왔다.
석 달 동안 공부한 결과물을 보니 기분이 뿌듯하고, 새롭게 약초에 대한 지식이 생겨 앞으로 사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약초란 무엇인지 모르던 것을 알아 가면서 지금껏 갖고 있던 잘못된 상식을 고치고, 가치를 잘 몰랐던 시절 지인이 준 경옥고가 얼마나 소중한 선물이었는지를 알게 됐다. 약초라는 것을 뭔지도 모르면서 갖고 있던 잘못된 선입견이 내가 살면서 우를 범하던 나의 삶의 태도는 아니었는지를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
오늘 아침은 조용하게 시작이 되고 있다.
그동안 배우고, 공부하고 현장실습과 실습하느라 등 안 했던 지인들에게 안부 전화를 했다.
우선 다리에 깁스를 한 친구에게 전화를 했다. 물리치료 중이라 간단히 끊었지만, 우리 나이가 되면 골절은 시간을 많이 필요로 하기에 우리는 봄이 되어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항상 내가 바쁘게 지내다가 끝났을 때, 시간이 너무 많다는 생각과 뭐를 해야 할지를 잠깐 서서 망설이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지금이 그렇다. 바로 현실로 적응되겠지만, 나만 잠깐 다른 세상에 있다가 온 듯한 그 기분은 여행을 다녀올 때 느끼는 기분과 비슷하고, 옛날 아기를 낳고 학교에 갔을 때 느끼는 느낌과 비슷한 느낌이었다.
오랜만에 느끼는 새로움이 살아있는 느낌을 줘서 좋다.
개학할 때와는 다른 기분!!! 오랜만이다.
이제 뭐를 배워볼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