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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정식PM Apr 13. 2024

다시 글을 써야겠다는 마음가짐이랄까

마지막 글이 작년 9월이다.

7개월 만에 쓰는 셈이다.


업무와 개인적인 일로 많이 바빴다.

그렇다고 글 쓸 시간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시간보다는 에너지가 고갈됐었다.


브런치가 맞는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때는 이혼, 불륜같은 자극적인 글로 가득했다.

그런 글들만 인기를 얻고 있는데,

내 글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었다.

마침 다가온 바쁜 일상과 함께

글쓰기는 잊고 살게 되었다.


그런데 재미있는 일이다.

작년 9월이나 지금이나 조회수가 비슷하다.

모르는 분들이 여전히 라이킷을 해주신다.


그것만이 아니다.

과거 남겨두었던 글들을 소재로

강의에서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과거에 글을 쓰던 나는,

생각보다 괜찮은 모습이었던 것 같다.


글은 내 생각을 정리하고,

기록으로 남길 수 있는 훌륭한 도구다.

누가 보는 것을 의식하기보다는,

내가 쓰고 싶은 글을 써보기로 마음먹었다.


메시지가 있으면 좋고 아니어도 그만이다.

정보가 있으면 좋고 없어도 괜찮다.

다른 사람이 아닌,

나를 위해 꾸준히 글을 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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