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에게 고민을 털어놓고 현답을 얻다.

by 셀프구원자

제미나이 2.5Flash (무료)에게


질문을 던져보았다.



한 가지만 해도 최고가 되기 어려운 이 세상에서 난 무엇을 해아할까?



제미나이에게 질문을 한 뒤 이런 생각이 떠오른다. 이미 교사인데 더 이상 무엇을 해야하는가?

그러다가 다시 스스로에게 답한다. '나는 나를 정말 사랑하는구나. 끈임없이 더 나은 나를 갈망하고 질문을 던지다니..'


제미나이는 나의 우문에 현답을 주었다.



The Best 가 되기에는 너무 어렵다. 좌절하지마라. 목표와 관점을 다르게 설정하라.



1. '최고'가 아닌 '나만의 최적' 찾기

무엇을 해야할까 대신 무엇을 할 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거운가를 생각하라

- 재미와 몰입이 있는가

- '비교' 프레임에서 벗어나기 -> 성장 자체에 집중하기


2. 단일기술 대신 융합된 가치 만들기

- 이미 교사라는 직업을 가진 나에겐 큰 깨달음이 오는 지점이였다. 교사 타이틀을 유지하면서 잘하는 한 가지를 잘 융합하면 -쉽게 이야기하면 축구잘하는 축구 선수가 아닌 '축구잘하는 교사'가 되는 것-이였다. 결국 내가 나아가야할 길은 교사라는 기본 베이스를 가지고 다른 무기들을 장착한 뒤 활용하는 것이 가장 쉽고 현실적인 방법이라는 것을..(이런 맥락에서 23년~24년에 열심히 했던 디제잉도 한계가 오니까 결국 디제잉 자체가 아니라 교사로서 디제잉을 활용할 방법을 모색하지 않았던가..결국 교사라는 직업이 내가 가진 최고의 무기였던 것이다..)


3. 깊이와 꾸준함을 무기로 삼기

- 일단 시작하고 투자하기

- 큰 목표에 매몰되지 말고 작은 목표 세우고 실천하기(좋아하는 분야 탐색을 이렇게 해보세요)


마지막으로 제미나이는 이 질문을 하는 것 자체만으로 스스로의 삶을 의미 있게 만들고자 하는

'성장 동력'을 가진 사람이라고 응원해주었다. 역시 AI는 T와 F를 갖춘 문무겸비 21세기 명장이였던 것이다..^^;;



제미나이가 제시한 첫 번째 대안처럼 나는 재미(의미)가 없으면 하지 않는 사람이였다는 생각이 든다. 올해도 저물어가고 지금까지 난 무엇을 하면서 살았는 지 문득 성찰해보고 싶어진다.


25년 : 작년에 담임을 맡았던 5학년 아이들과 함께 경기도 제패라는 목표로 플라잉디스크를 '열심히' 지도했다. 여기서 말하는 열심히란 지도하는 시간만큼이 아니라 퇴근하고도 전략, 전술을 찾아보고 훈련 방법(드릴, 패턴연습)을 연구했다. 학생을 사랑하는 이타적인 마음보다는 내 스스로를 증명하고 싶다는 감독으로서의 욕심이였을 거다..ㅎㅎ 헬스도 꾸준히 열심히 했지만 가을이 되자 조금 등한시하고 있는 것 같다. 계절성 우울증일까? 잘 모르겠다. 스포츠클럽 활동이 종료된 이후 나의 에너지도 함께 사그라든 기분이다.

(아이들은 목표를 높게 가져야할 것 같아서 말은 그렇게 했지만 내 실질적인 목표는 경기도 대회 입상(3위 이상)이였는데 정확하게 목표를 실현했다. 내 진짜 목표가 낮았던 탓에 3위 밖에 못했던 것일까? 아이들에게도 나중에 너희들은 정말 우승이 목표였냐고 물어봐야겠다..ㅎㅎ)


24년 : 아이들과 플라잉디스크를 시작했지만 소박한 마음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몰입이 높진 않았고 이 때는 아마추어 디제잉 대회준비를 위해서 정말 디제잉을 열심히 했던 시기였던 것 같다. EDM에는 굉장히 세부 음악의 장르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내가 알고 있는 디제잉과 현실이 많이 다르다는 것도 알게되었던 시기이다. 주장르를 선택해야했고 내가 보았을 때 가장 대중적이면서도 무난한 하우스계열에 베이슬르 강조한 베이스 하우스를 주장르로 삼았다. 그리고 어느순간부터 디제잉을 졸업하고 프로듀싱의 영역에 진입하면서 결국 음악가로서 내 음악을 만들어야한다는 창작의 압박감과 더불어.. 현자타임이오면서... 좀 더 현실적으로 나에게 필요한 (취미라기보단..) 것은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해선 좋은 신체를 갖는 것이 급선무라는 생각이 들었다. pt도 받으며 헬스를 열심히 했던 것 같다. 덕분에 이제 혼자서도 헬스장에서 무엇을 해야할 지 잘 알게 되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MI6To8AeKfc


23년 : 디제잉을 가을쯤에 시작했다. 어느순간 내가 EDM을 정말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플레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정말 열심히 했던 것 같다. 21년 부터 시작했던 테니스를 디제잉 시작하면서 서서히 안치게 되었다.. 이젠 3개월에 1번 칠까 말까..?


21~22년 : 교원대 파견생활을 하면서 DELF 불어 자격증도 취득하고 석사학위도 받았다. 20년에 시작된 코로나로 인해 학교 현장도 굉장히 어수선했다고 들었다. 이 때 테니스를 시작했던 것 같고 아마추어 대회도 나가고 굉장히 열심이였던 것 같다.




20년 : 학교를 옮기며 인성부장을 했던 것 같다.


19년 : 승진을 한다고 학교 텃밭도 가꾸고...뭐 별의 별 것을 다했던 것 같은데 ㅋㅋ


난 ADHD일까? 끝을 맺기가 어렵다. 이제 그만 쓰고 싶어진다..




글을 쭉 써보니까 결국..취미생활도 동시에 여러 개 병행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결국 인간은 1가지를 선택하면 나머지들을 포기(희생)해야 함을 인식해야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요새 나는 새로운 무언가에 몰입을 할 지 고민이여서 GPT에게 질문을 했다는 사실을

알며 다시 처음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그래~ 난 무력한게 아니야. 에너지를 쏟을 대상을 신중하게 고르기 위해 에너지를 비축하고 있는 것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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