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 쉬운 화성학 개념
만일 여러분이 실용음악 입시를 준비한다거나, 작곡을 해보겠다 마음먹었다면, 반드시 화성학을 공부하게 된다.
나 또한 마찬가지였다. 실용음악 대학원 입시시험에는 1차 필기시험인 화성학테스트가 있다.
Q) 여기서 내가 가장 먼저 떠올린 생각은 무엇일까?
1. 어디서 배우지?
2. 뭐부터 배우지?
3. 어디까지 배우지?
4. 그러니까 화성학이 대체 뭔 말이야?
정답은
4번. 그러니까 화성학이 대체 뭔 말이야? 였다.
인터넷에 화성학을 찾아보면 어떻게 정의하고 있을까?
화성학이라 이름 붙일 수 있는 내용을 담은 최초의 문헌은 J. 짜를리노(151790)의 화성 교정 Istitutioni Harmoniche(1558)이라고 한다(Riemann, Geschichte der Musiktheorie, 389426페이지는 그 원문의 일부와 내용의 소개). 비조성적 스타일의 성행기이지만(화성), 각종 음정과 그 운용법에 대해서는 상당히 논리적이다.
(출처_파퓰러음악용어사전&클래식음악용어사전)
화성(和聲, 영어: harmony)은 음악 속에서 화음이 연속함으로써 생기는 음향의 시간적 흐름이다. 화음을 연속시키는 방법에 대한 연구를 화성법(和聲法) 또는 화성학(和聲學)이라 한다.
(출처_위키백과)
‘여러분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고 있다. 참 어려운 말로 설명해놓은 걸 보니 화성학은 참 어려운 학문이구나. 찾아보니 뭔 말인지 더 모르겠구나..’
많은 사람들이 ‘화성학’이란 단어를 들어본 적은 있으나, 대체 뭐에 쓰는 것인지? 어떻게 쓰는 것인지? 그러니까 그게 뭔 말인지? 정확히 아는 사람들은 드물다.
여러분들도 그러하다면 내가 한번 쉽게 설명해보겠다.
아래의 문장을 한번 읽어보자.
매미를 / 나는 / 잡고 놀았다
매미를 / 잡고 놀았다 / 나는
잡고 놀았다 / 나는 / 매미를
잡고 놀았다 / 매미를 / 나는
위 문장들은 읽기에 어땠나? 어딘가 읽기에 어색하고 불편감이 들었을 것이다.
이번엔 아래의 문장을 다시 한번 읽어보자.
나는 / 매미를/ 잡고 놀았다.
훤씬 편하게 읽히지 않은가? 첫 번째 예시와 달리 어색함도 불편감도 크게 들지 않을 것이다.
자- 대체 왜 그런 것일까? 그 이유는 간단하다. 아래의 풀이를 보자.
나는(주어) / 매미를(목적어) / 잡고 놀았다.(동사)
위 문장은 바로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어순대로 단어가 배치된 문장이기 때문이다.
국어 기본 어순
주어 + 목적어 + 동사
문장의 어순이 통상적인 순서로 이루어지면 자연스러운 문장이 탄생된다.
이것이 바로 문법에는 자연스럽게 읽히는 순서가 존재한다라는 것이다.
신기하게도 음악에 문법과 비슷한 것이 존재한다.
(2장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