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에 간이 잘 안 배임. 다음엔 염지를 해보자.
소스: 물 500, 맛술 200, 간장 100, 매실액 20, 굴소스 20, 흰 설탕 4 숟갈, 캐러멜소스 1 숟갈, 마늘 1블록, 다시마, 건표고버섯
야채 1군: 양파 1, 감자 1
야채 2군: 대파 2, 꽈리고추 4, 페퍼로치노홀 3개 + 당면 100g (6분 삶은 것)
기타: 후추, 식용유
소스는 기존(http://junho85.pe.kr/1023)과 큰 변화는 없다. 그냥 기억에 의존해서 만들다가 마늘을 1블록 (기존 2블록) 넣은 것과 흑설탕이 없어서 백설탕을 넣은 것 정도 차이가 있다.
조리법에 약간의 변화가 있는데, 닭을 준비할 때 전기포트에 물 끓여서 닭고기에 부어서 1~2분 정도 데쳐 주었다. (소프 님의 방식을 참고하였다.) 그러고 채에 올려 두어 물기를 제거하였다. 추가로 물기를 더 닦아 주거나 하지는 않았다.
닭을 볶을 때 식용유는 많이 뿌리지는 않았다. 3 숟갈 정도 될까? 닭을 볶으면서 후추를 뿌려 주었다. 지난번 (http://junho85.pe.kr/1023) 에도 간이 덜 배고 육질이 살짝 퍽퍽한 느낌이 났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지난번에 5분 볶고 야채 넣고 2분 볶았고 이번에는 3분 볶고 야채 넣고 1분 볶았다. 고기는 냉장고에서 2일 정도 보관되어 있었던 상태이다.
총 4분 볶고 소스 넣고 15분 끓였다. (지난번엔 8분 끓였었는데 7분이나 더 끓인 셈이다.) 그리고 야채 2군 (지난번과 차이는 페퍼로치노홀이 조금 들어갔다) 넣고 5분 끓였다. (지난번엔 4분이었으니 1분 더 끓인 셈이다.)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끓이는 시간을 더 많이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육질과 간 배임에 별다른 개선이 없는 느낌이다. 고기를 좀 작게 자르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아니면 고기를 미리 염지 해 두면 도움이 될까? 다음번엔 염지를 좀 해봐야겠다. 염지 방법은 물, 소금, 맛술을 이용하는 게 일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