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하늘의 운이다. 하늘의 운이 좋은 쪽으로 바뀔 때는 내가 하려고 하는 일에 사방에서 도움이 들어온다. 생각지도 않게 모든 것이 타이밍에 딱 맞게 돌아가는 것이다. 반대로 뭔가를 하려고 하는데 계속 타이밍이 어긋나고 방해물이 생긴다면 하늘의 운이 안 좋은 쪽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둘째, 땅의 운, 풍수다. 지금 살고 있는 집으로 이사 온 후로 잘 풀렸는지 잠은 잘 자고 있는지 체크해보자. 만일 운이 좋은 쪽으로 변화하고 있다면 좋은 타인 것이고, 안 좋아진다면 나쁜 터일 것이다.
셋째, 어울리는 사람들이 달라진다. 운이 좋을 때는 주변 사람들의 일이 잘 풀리고 즐거운 일들이 많아 나에게 무언가를 가르쳐주거나 베풀어주려 한다. 즉, 귀인들이 주변에 모인다.
넷째, 내가 만들어내는 에너지에서 오는 운이다. 마음이 설레고 신나고 얼굴에 웃음이 많아진다면 운이 좋아지는 중이다. 요즘 들어 자꾸 짜증이 나고 불안하고 우울하고 얼굴 표정이 어둡다는 말을 듣는다면 운이 좋지 않다는 징조일지도 모른다.
운은 크게 행운과 불운으로 나뉘지만, 행운을 잡는 것도 복이고 불운을 피하는 것도 복이다. 좋은 대운이 들어왔을 때는 놓치지 말고 퀀텀 점프를 하고, 나쁜 운이 들어왔을 때는 최대한 몸을 사리면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선의 방법을 찾아 안전하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 p212.213
-> 나는 네 가지가 다 맞았다. 예전에도 지금도. 불운을 피하기 위해 잠시 여행을 했고 불운을 피하고 나니 해결해야 할 일들이 산재되었지만 죽을 만큼 괴롭지는 않았다. 모든 걸 해결하고 나니 생각지도 못한 운들이 들어왔다. 이 운을 받아들이면서 발 빠르게 움직이었다. 좋은 사람들이 나와 아이를 도와주기 위해 많은 것을 알려주고 도와줬다. 이것들이 모여 행운을 잡고 불운을 최대한 피하며 지내고 있다. 사실 병이 재발하기 전 참 많이 힘들었다. 육체와 심적으로 힘들어 처참하게 무너졌다 다시 일어난 지 불과 몇 개월이 되지 않는다. 손 놓고 있던 책도 읽고 서평도 하게 되었다. 불운이 한번 휩쓸고 가면 휩쓸고 간 그 자리에 새싹이 돋아났다. 그걸로 된 거다. 많은 사람들이 도와주고 많은 혜택을 받으며 현재를 잘 유지하고 있다. 운이 잘 풀리려고 한다.
세상의 모든 현상에는 반드시 전조가 있다. 현상이 일어난 뒤 돌이켜보면 그 전조들이 보인다. 안 좋은 일이 일어나기 전에도 전조들이 있다. 작고 사소한 것을 잘 살피면 크고 중요한 일을 알 수 있다. p222
-> 사실 이 부분에서 공감을 했다. 2019년부터 현재까지 그 전조증상이 꿈을 꾸거나 아침에 일어났을 때 마음이 들뜨는 기분은 분명 좋은 일이 일어날 거 같다. 며칠이 지나면 정말 좋은 소식이 들어온다. 반대로 불길한 전조증상은 늘 비켜가지 않는다. 딱 맞아떨어져서 불운이 휩쓸고 간다. 불운의 전조증상이 있다면 며칠은 조용히 집에서 지낸다. 전화도 받지 않고 글도 쓰지 않는다. 만약, 글을 써야 한다면 겸손 위에 쓴다. 그래야 별 탈 없이 지나간 경험을 했다.
'운명은 바꾸기 정말 힘들고, 운은 바꿀 수 있다' 하늘의 영역은 타고난 운명(지구 게임의 캐릭터)과 국운, 환경과 같은 전체 운의 흐름이라고 본다. 사람의 영역은 본인의 운, 에너지. 실력, 성향이고, 땅은 나와 함께 하고 있는 타인이다. p227
노력으로 안 되는 것이 하늘의 영역에서 만들어지는 운의 알고리즘이다. 그것을 이겨내려고 한다면 오만이다. 물론 하늘의 영역을 인간이 이겨내는 경우도 간혹 있다. 우리는 그런 경우를 기적이라고 부른다. 나의 인생을 기적에 거는 것은 다시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p231
-> 기적을 두 번 이루어낸 내가 있다. 사실 내가 이루어진 기적을 아무도 믿지 못한다. 그래서 아쉽다. 생과 사 앞에서 무릎 꿇지 않고 이겨냈다. 다시 살아났다. 그러나 그 기적을 믿고 기적에 기대지는 않는다. 다시는 기적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기 때문이다. 그 기적을 이루기 위해서 많이 다쳤고 많이 아팠고 많이 울었기 때문이다. 처절하게 무너지고 숨이 끊길 때 다시 살아났다. 병원에서도 기적이라고 했다. 기적은 누구나 이룰 수 없다. 위 말처럼 하늘의 영역에서 이기려고 하면 크게 다친다. 육체든 정신이든 다치고 만다. 다치고 나서 살아야겠다는 절실함이 있어야 하늘을 이기고 기적을 맛볼 수 있다. 정말 처절하게 절실해야만 이루어내는 것이 기적이다. 그래서 힘들고 오만이라고 말하는 거 같다.
우주의 시스템은 절대 이유 없이 사람을 괴롭히지 않는다. 죽지 않을 만큼의 고통을 겪고 있다면 우주가 당신을 크게 쓰기 위한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이다. 지금 겪고 있는 그 시련 또한 인생의 거시적인 관점에서 보면 결과적으로 가장 이로운 상황으로 해소될 것이다. 아무리 좋은 시기도, 힘든 시기도 때가 되면 끝난다. 천하의 범사에는 기한이 있고 때가 되면 모든 목적이 이루어진다. p238
->죽지 않을 만큼의 큰 고통을 세 번을 넘겼다. 나를 어디다 쓰시려고 이렇게 고통을 주는지 예전에는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어렴풋이 알 거 같다. 고통을 다 이기고 세상 밖으로 나가라는 말인 거 같다.
사실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란 쉽지 않다. 위기를 넘길 수는 있어도 기회로 전환시키기 위해서는 다음의 네 가지 조건들이 모두 다 맞아야 하기 때문이다.
첫째, 용기다. 내가 지금 처한 상황이 위기임을 인정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인정하는 용기가 있어야 어떻게 할 것인지를 찾는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둘째, 판단이다. 내가 처한 위리를 분석하고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이 판단의 저변에는 지혜가 깔려 있어야 한다.
셋째, 실천이다. 지혜로운 판단을 했다면 그것을 실천할 수 있는 실행력과 에너지가 있어야 한다. 위기 전부터 실천할 수 있는 준비가 항상 되어 있어야 하고 지혜로운 판단에 따라 정확하게 실천할 수 있어야 한다.
넷째, 운이다. 결실을 맺으려면 운이 함께 따라줘야 한다. 내가 생각한 흐름대로 일이 진행되어야 하고 흐름을 꺾을 만한 불운이 중간에 들어와서도 안 된다.
이렇게 위기가 기회로 바뀌기 위해서는 용기, 판단, 실천, 운이 모두 다 있어야 하고 이 중 하나라도 없다면 위기는 위기로 끝난다.
인생을 살다 보면 위기의 알고리즘이 나를 찾아올 때가 있다. 큰 사기를 당하는 것처럼 삶을 크게 뒤흔드는 큰 위기도 있지만, 일상에서의 작은 위기도 있다. 우리는 순간적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꿔주는 네 가지 조건, '용기-판단-실천-운'을 떠올려야 한다.
잘될 운명으로 가는 향로에서 만나는 암초를 피하려고 노력해보고 어쩔 수 없이 부딪쳤다면 그 지점에서 다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방도를 생각하면 된다. 이 과정을 통해 결국에는 잘될 운명으로 가게 된다. p242~244
-> 작년 가을에 네 가지 조건을 충족했다. 용기를 냈고 용기를 냈으니 판단을 했다. 곧장 실행에 옮겼다. 운도 따라준 일도 있고 아직 실행까지 옮기면서 마무리를 짓지 못하고 진행 중인 것도 있다. 네 가지 조건을 따라가다 보면 지치고 힘들고 고통스럽다. 하지만 나는 포기하지 않았다. 오직 이 길만이 내가 가야 할 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하지만 네 가지 조건을 기억하고 용기를 낼 것이다. 그리고 도전할 것이다. 그러면 운도 저절로 따라올 거라 믿는다.
누구에게나 인생에서 올인 타이밍이 한 번 이상은 온다. 이때 운의 알고리즘을 완전히 바꿀 수 있으며, 잘될 운명으로 퀀텀 점프할 수도 있다. 만일 이 길이 아니었다면 안 되겠구나 싶을 정도로 내가 선택한 삶에 만족하고 있다. -p291
-> 아마 나도 퀀텀 점프를 한 거 같다. 그러나 아직 채워지지 않은 퀀텀 점프가 있다. 하는 일이 잘 마무리되고 나를 위한 퀀텀 점프를 기대해본다. 처음 퀸텀 점프는 티브이에 출연한 것이고 두 번째 퀸텀 점프는 홀로서기를 손쉽게 한 것이고 세 번째 퀸텀 점프는 실천 중이다. 운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나는 그걸 느끼고 있거든. 그래서 용기를 더 내고 있는 힘을 다해 열심히 앞으로 걸어가고 있다. 나를 완전히 들어낼 때까지 퀸텀 점프 기회를 보고 있다.
두 번을 나누어 리뷰를 마쳤다. 사실 간단하게 요약해서 서평해도 되는 일이지만, 그렇게 하기 싫었다. 아주 꼼꼼하고 디테일하게 서평 하며 머릿속에 한번 더 각인시키고 싶었다. 과거를 회상하면 '그런 일도 있었지! 그런 일로 내가 지금 이렇게 운을 맞이하고 있지'라며 감사함을 잊지 않고 현재 운이 어떤 형태로 다가오는지 생각하기 위해 자세하게 리뷰를 했다. 읽고 기록에 남기는 이유는 먼 훗날 책을 찾지 않아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되고 컴퓨터만 있으면 궁금한 부분을 쉽게 찾을 수 있어서 꼼꼼하고 자세하게 리뷰한다. 운을 공부하고 책을 읽다 보면 궁금한 점이 많다. 운명학은 심오하면서도 철학이 있는 거 같다. 그래서 매력을 느낀다.
내가 경험한 모든 것이 운에 따라 용기를 내고 판단을 했고 실천하면서 운을 기다렸다. 결과는 기적도 맞이 했고 퀀텀 점프도 했다. 적어야만 기억을 해낸다. 읽기만 하고 그치면 머릿속에 남는 글자가 없다. 가슴에 새기려면 타이핑을 치고 아주 중요한 부분은 필사를 하며 내거로 만든다. 특히, 운에 관한 책은 다른 책 보다 더 꼼꼼히 작성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