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5일, 8일
제주도에 올레길이 없었다면, 내가 그 8년의 긴 시간을 제주에서 보낼 수 있었을까? 쉽지 않았을 것이다. 올레길은 걸어본 사람이 그 진가를 안다. 한 번보다는 여러 번, 하나의 코스보다는 여러 코스를 걸어본 사람이 더 그 가치를 더 잘 알게 된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 길은 좋은 사람들과 어울려서 걸을 땐 무한히 밝은 얼굴로 함께 즐겨주고, 혼자서 조용히 걸을 때는 많은 말이 필요 없는 오랜 친구처럼 가만히 나와 함께 동행해 준다.
올레길 다른 코스도 추후에 소개하겠지만, 짧지 않은 나의 제주 생활의 큰 버팀목이 되어 준 올레길에게 참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