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27일
나무에 물을 주고 있는 둘째 워니. 누가 누굴 키우는 건지. 내가 보기엔 나무가 널 키우고 있는 거 같은데.
어린 시절을 산과 바다가 있는 자연 속에서 보낼 수 있었다는 것은 아이들에게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매일 아침 일어나 뒷마당에 있는 나무와 꽃에 물을 주고 삼나무, 귤나무 사이로 보이는 하늘을 바라보며 놀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큰 혜택인가.
아직은 그런 대화를 나눈 적은 없지만 제주도에서 보낸 시간들이 아이들의 정서에,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에 어떤 영향을 줬을지 궁금하다. 나중에 아이들이 제주도에서 보낸 어린 시절을 부디 행복한 시간들로 추억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