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4. 1.(수)
여행 준비로 예민해져 있다. 짐 싸는 것도 귀찮아서 미루다가 남편과 함께 겨우 끝냈다. 고작 2박 3일 여행인데 신경 쓸 게 많다. 밖에서 자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이런 내가 어떻게 2024년에 40일간 여행을 했는지 모르겠다.
여행을 갈 때마다 내가 정한 호텔, 식당, 일정에 대해 평가받는 기분이다. 감사한 마음으로 여행을 즐기면 좋을 텐데 한 번씩 눈치 없는 아이들이 나의 예민함을 자극한다. 남편도 가끔 실수한다. 여행지에 가서 자신도 모르게 "비싸다"는 말을 자주 한다. 그 말에 긁힌 나는 남편에게 말한다.
"비싼 게 무서우면 집에 있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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