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를 맞고 반창고를 붙이고 집에 왔다.
아이가 내 반창고에 관심을 보인다.
“oo야, 엄마가 아파,
호~ 해줘”
한참을 만지작만지작하더니
반창고에 뽀뽀를 해준다.
그 이후로 매일 반창고를 볼 때마다 뽀뽀를 해준다.
때가 묻고 닳아서 이제 떼야하지만
이 아이의 예쁜 마음을 계속 느끼고 싶어서
반창고를 떼지 못한다.
아마, 저절로 떨어질때까지 놔둘 듯 싶다ㅎ
내가 아이에게 주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을 받고 살아가는 것 같다.
고마워, 사랑해
p.s 육아.. 힘들지만 이 맛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