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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pace Odyssey Sep 05. 2020

2.5단계 주간 기념 불금 온라인 '텍사스 홀덤 포커'

오라큘럼 시그 온라인 심야 정모


어제는 약 1년만에 서울에서의 언택트(이거 영어에는 없는 단어라;) 첫 '불금'을 맞아서

가까운 지인들과 모여서 각자 본인의 집에서 즐기는 온라인 정모를 했음.



약 13년전에 처음 만들어진 

'홀덤 시그 (동호회)' 사람들이 각자 취미 활동으로 즐기던 상황에서, 외출이 어려운 요즈음의 시국 덕분에


금-토 넘어가는 불금 심야 00시에 온라인으로 적지 않은 숫자가 모일 수 있게 되었다. 

(아래 로티플 스샷을 찍은 시간은 00시 30분!)



나도 여태 텍사스 홀덤을 거의 10년 이상 플레이 했고, 온오프라인을 통틀어 수만번의 핸드를 플레이 했을텐데


어제는 인생에서 한번 보기 힘들다는 전설의 패가 지인에게 떠버려서, 이를 기념할만한 스샷도 찍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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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 포켓을 가진 플레이어가 플랍(첫 3장)에 A를 받아서 가장 강력한 트리플로 아주 승리를 확신했던 상황에서,


다른 플레이어가 스트레이트-플러쉬 드로우 패를 가지고서 '올인'을 불렀고, 이를 흔쾌히 콜.



그리고 운명의 신은 마지막 리버(7번째 카드)에 다이아 K를 띄움으로서 AA를 좌절시키고


누군가에게는 인생에서 단 한번 보기도 힘들다는 '로열 스트레이트 플러쉬'를 선사했다.



* 어제의 플레이어들은 참여자 한명 한명이 짬 좀 되는 (한두명? 빼놓곤 홀덤 플레이 구력이 최소 10년 이상인)

최고의 실력자 플레이어들이라, 정말 재밌었음. 일상에서도 능력자들이라, 지인 자랑 좀 하면


대략 현직 베가스 프로, 증권사 억대 연봉 애널리스트, S전자 씽크탱크 연구소 핵심 개발자, 전공의,

APT 포커 대회 본선 랭커(머니 인), 모 대기업 팀장, 그 외 그냥 쩌리 라고 적고 작성자가 함께 했습니다 ㅎㅎ



(아래 사진은 꽤 예전 과거 어느날 마닐라의 APT 대회 본선에서 임요환 풀팟 프로님과 함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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