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지는 최고의 선물
신께서 인간을 만드시고, 자유의지를 주셨다는 것이
이렇게 큰 사랑인지를 느끼는 요즘.
가족 간에 혹은 친밀한 사이에서
분명 내가 알고 있는 방식이 옳다고 생각될 때
개입하고 통제하고 내 방식을 고집하고 싶어질 때가 있다.
이 방법이 정말 맞는 게 분명하고,
몇 번이고 생각해 봐도 이건 누가 봐도 내가 아는 게 맞다면,
내가 말해야 하는 것이 '사랑'인지 생각해 본다.
그걸 지켜보고 기다려주는 것은 믿음이고, 인내이고
고통일 수도 있다.
벗어난 길을 계속 가는 것을 하염없이 바라보기만 해야 할 때 느끼는 고통은 어렵고 힘들다.
그리고 다른 사람이 하는 것을 바라보며,
그럼 나는 어떤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나의 온갖 부족함에도 채워주시는 신의 손길에
감사하며 나도 부족한 상대방을 믿고 기다려주는 것이 신께서 원하시는 마음임을.
신께서는 나와 그를 다 사랑하시므로
그에게 일하시는 신의 손길을 믿는다면
바라고 희망하며 기다릴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내가 적절한 도움을 줄 수 있을 때를 기다렸다가
손을 내밀기 위해서
나는 계속 성장해야 한다.
완전하고 전능하신 신이
나약하고 불완전한 우리를 보시기에 좋도록
리모컨으로 조종하지 않으시고
선악과를 따먹을 수도 있는 자유의지를 주셨다는 것은
얼마나 큰 사랑일까.
나는 매일 더 사랑하지 못하고 살고 있는데
그럼에도 따뜻한 햇살 속에 '사랑한다'라고 말하시는
그 사랑으로 나는 넘어져도 일어선다.
사랑의 눈으로 볼 수 없다면 그 눈은 병든 것이고,
사랑을 느낄 수 없다면 그 마음도 병든 것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