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26.수] 주식바구니 마감시황
시장을 꽁꽁 얼어붙게 만들었던 FOMC 회의 결과가 드디어 내일 발표된다. 시장은 조기 긴축 우려에 계속 하락세다. 미국 3대 지수도 모두 내렸다. 우리 시장은 코스피 2700선, 코스닥 880선까지 떨어졌다. 간밤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이전보다 0.5%포인트 내린 4.4%로 하향 조정했다.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전망치로 3.0%로 내려왔다 0.3%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 명을 상회하며 최다 기록을 세우고 있다.
수급 살펴보면,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400억원, 기관이 150억원 넘게 매도했다. 개인은 2200억원 이상 사들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세 보였다. 외국인 554억원, 기관 839억원 매수우위다. 개인은 1526억원 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의 흐름 살펴보면, 코스피 1~5위 모두 하락장이다. 종목 삼성전자 0.95%, SK하이닉스 0.42%, 삼성전자우선주 1.04% 내렸다. 네이버는 2.8%,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95% 떨어졌다. 6~10위는 혼조세다. LG화학 3.27%, 기아 1.57% 올랐다. 삼성SDI 1.4%, 현대차 2.31%, 카카오 0.8% 하락했다.
코스닥 1~5위 종목도 등락 엇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 1.4%, 펄어비스 2.56% 떨어졌다. 에코프로비엠 19.15% 급락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오늘 주식 내부자거래 의혹 혐의로 일부 임직원들이 검찰 조사를 받는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엘엔에프 2.09%, 카카오게임즈 2.03% 올랐다.
6~10위 종목은 하락 종목이 더 많다. 위메이드는 8.46% 오르면서 그 동안의 낙폭을 만회했다. 자사 암호화폐인 위믹스를 대량으로 매도해 논란이 있었지만, 투자자 보상 방안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HLB는 보합 마감했다. 셀트리온제약 1%대, 씨젠 5%대, 천보 2%대 내렸다.
내일은 LG에너지솔루션이 코스피 시장에 신규로 상장한다. LG에솔은 내일 상장을 앞두고 미국 최대 완성차 업체인 GM과 3번째 배터리 합작공장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2024년 하반기 준공이 목표다. 청사진이 실현되면, 2025년까지 북미에서 만드는 전기차 배터리의 절반은 LG 로고가 부착될 것으로 보인다. 내일은 2차전지와 전기차 관련주들의 흐름도 함께 살펴보면 좋다.
오늘 새벽에는 FOMC 회의 결과가 발표된다. 연준의 매파, 비둘기적 발언 여부에 따라 시장 반응 크게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