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오미크론 회복 기대감, 우리 시장도 연말 ‘빨간불’

[21.12.28.화] 주식바구니 마감시황

간밤 미국 3대 지수가 모두 빨간불 켜지면서, 우리 시장에도 오늘 커플링 현상 일어났다. 미국에서는 경구용 치료제 승인, 5억개의 코로나 신속 검사키트 배송 등으로 오미크론에 대한 공포감이 잡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산타랠리도 한 몫했을 것이다.

다시 우리 시장으로 와서 수급 상황 살펴보면, 개인은 어제 살펴봤던 대주주 양도세 회피 심리로 물량이 대거 빠졌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지수를 견인했다. 개인은 코스피 1조9천730억원, 코스닥 1조1천297억원 덜어냈는데 합치면 3조원을 상회한다. 외국인과 기관 중에서는 기관이 더 많이 사들였다. 코스피 코스닥 더하면 2조3천억원 정도다. 

오늘은 어제와 다르게 시총 상위 종목들 빨간불 파티다. 코스피 1~5위. 삼성전자는 오전 장에 개인의 매도세에 잠시 파란불 켜졌지만, 이내 0.12% 오르면서 80,300원에 종가 형성했다. SK하이닉스 1.19%, 네이버 1.05% 올랐다. 삼성전자우선주는 부합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56% 올라서 장 마쳤다.

코스피 6~10위. 카카오 0.44% 현대차 0.23%, 삼성SDI 1.09%, LG화학 0.8% 올랐다. 기아는 그 동안의 상승세에 다소 지쳤는지 0.35% 내렸다.

코스닥 1~5위. 모두 상승 마감했다. 상승폭도 전반적으로 큰 편이다. 셀트리온 헬스케어 3.87% 올라서 88,500원에 종가 형성했다. 오늘 셀트리온 3형제 모두 빨간불이다. 에코프로비엠도 외국인 순매수세에 5.39% 올라서 523,800원에 거래 마쳤다. 엘앤에프도 외국인 매수에 힘 입어서 8.6% 올랐다. 

게임 관련주 흐름 계속 좋은 편이다. 특히 연말 연초에 게임 업데이트 소식 전하면서 오늘은 대부분 상승 마감이다. 펄어비스는 오늘 8.6% 올랐다. 펄어비스는 게임 검은사막의 클래스 리부트와 윈터 시즌, PvP 붉은전장 새 지역 등을 업데이트했다. 카카오게임즈는 0.98% 올랐다. 카카오게임즈가 지난 6월 출시한 게임 '오딘'은 구글플레이스토어와 애플앱스토어 매출 1위를 17주간 기록했다고 한다. 

코스닥 시총 6~10위 종목도 상승 우세하다. 시총 6위 위메이드 역시 상승 마감이다. 'P2E'로 관심을 받은 위메이드는 내년 말까지 위믹스를 기축통화로 사용하는 게임 100개를 서비스한다고 밝힌 바 있다. 셀트리온제약 3.78% 올랐다. 천보가 시총 8위까지 올라왔다. 6.03% 올라서 329,900원에 장 마쳤다. 에이치엘비는 0.46% 내렸고, 씨젠은 1.1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