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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 푸른 도시, 거기
어느 날 인생에서
마음이 우울할 때는
푸른 도시로 가요
햇살이 출렁이면
도시 전체가 바다처럼
물살에 흘러가요
그리고 또 언젠가
기분이 무지 좋을 때는
비가 내리면
도시 골목이 강처럼
흘러가요
그리움이 넘치는 이들
사연이 많은 이들
거기서 다 만나요
시인 겸 여행작가 산들입니다. 여행잡지 <Tour de Monde>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시집으로 <우리 다시 갈 수 있을까>, <여행을 꺼내 읽다>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