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엇 거기 조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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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산업안전산업기사 응시자격을
알아보고 준비해서 한번에
문제없이 갖췄던 한○석입니다
우선 최종학력은 고졸이었고
대학은 따로 다니지 않았어요
집안형편도 좋지 않았지만 무엇보다
저부터가 공부에 뜻을 두지 않았어서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일용직을 전전했었고
그래도 생각없이 몸을 쓰는 일이었어서
꾀부리지 않고 성실하게 열심히 임했더니
현장책임 반장님부터 다른 아저씨들까지
저를 좋게 봐주시고 다른 현장에
많이 지원을 보내기도 했었죠
그렇게 1년쯤을 쉬지않고 일했을때는
막노동만 아니라 얼추 기술이 필요한
업무를 슬슬 접하기도 했었고
어깨너머로 보고 배운게 늘었어서
기술쪽으로도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한번 반장님이 전반기 안전관리
점검차 저를 부사수로 데려갔었고
그때 현장의 안전을 총괄하는 책임자에게
반장님이 제 어필을 적극적으로 해주셔서
안전관리 쪽 점검을 맡는
업무를 새로 맡았습니다
다만 안그래도 마침 전문적인 지식을
한 번 쌓아보자해서 혼자서라도
공부를 해보려고 했었는데
새 직책을 받기 위한 조건 하나가
안전관리자 일을 본격적으로 하려면
적어도 산업안전 관련 자격증 하나는
보유하고 있어야한다고 하셨죠
이렇게하여 산업안전산업기사에 대해
세부적으로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현장안전관리자라는 새로운 직책을
맡기 위해 산업안전산업기사 응시자격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게 되었고
인터넷에 찾아보니 한국인력공단에서
정한 요건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세 가지 응시요건 중에
한 가지만 갖춰도 시험을 볼 수 있다 했는데
관련 학과 2년제 졸업을 했거나
유사 분야 업종에서 2년 이상의 경력
아니면 학점은행제를 통한 41학점 이수
이렇게가 큐넷 홈페이지를
참고했을때 나온 응시자격이었죠
제가 학력이라고 갖춘건
고졸의 신분일 뿐이었고
그렇다고 막노동으로 굴렀던
경험도 딱히 해당되진 않았어요
아무리 전문대라 해도 다시 공부를 해서
들어가 2년을 다닐 생각은 전혀 없었고
그렇다고 경력을 쌓자니 그 경력이
바로 현장 안전관리자 직책이었는데
경력을 위해 필요한 자격증의 응시조건이
그 자격증을 필요로 한 직책의 경력을 말하니
시작을 하기도 전에 시작점이 꼬인
굉장히 웃픈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다 세번째 해당사항이었던
학점은행제가 뭔지 궁금해졌고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이게 뭔지
한번 자세히 찾아보기로 했어요
산업안전산업기사 응시요건을 찾아보다가
해당이 되나 하고 찾아본 학점은행제가
알고보니 교육부의 정식 지원을 받아서
공신력있는 제도인걸 알게되었어요
심지어 이용할 수 있는 조건이
고등학교만 졸업했으면 된다했죠
응시자격중에 하나였던
학점은행제 41학점의 이수를
어떤 식으로 해야하나 하고 알아보니
학은제가 온라인으로 지원하는
대학과정을 들으면 점수로 쳐주는
굉장히 효율적인 시스템이었습니다
가방끈이 짧아 대학으로
진학 자체가 어려운 사람이나
아니면 현업에 종사하거나 직장을 다녀
현실적으로 통학이 어려운 사람들이
필요한 학력이나 혹은 저처럼
자격증 등의 응시요건을 맞출때
좀더 수월하게 이용할 수 있는
효율적인 제도라고 하더라구요
거기다 학비로 따지면
일반대학보다 부담도 적었죠
또한 산업안전산업기사 응시자격을
대비할때 가장 장점이다 싶었던 부분은
이 제도가 지원하는 모든 대학과정이
모두 온라인으로 가능하단 점이었습니다
다만 고등학교 이후로 제대로 된
수업을 들어본 적이 없어서
인강의 난이도가 너무 높진 않을까
이러한 문제를 전문적으로 도움을 주시는
학습멘토 선생님께 도움을 청했습니다
고등학교 이후로 막노동밖에 안해봐서
이해하기 어렵지 않겠냐 여쭤봤는데
시작도 전에 겁먹을 정도의 난이도는
아니라고 하시면서 설명을 해주셨어요
산업안전산업기사 응시자격을
찾아보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학은제를 통한 온라인 수업은 대학과정과
동등한 학력으로 들을 수 있다 하셨어요
15주동안 한 학기가 진행된다고 했고
매주 이수하는 과목마다 하나씩
인강이 올라오는 형식이라 했습니다
거기다 오후에 하루종일
일하는 사람들을 위해
미리 녹화된 강의를 업로드해서 정해진
시간없이 틀어놓고 보는게 가능했죠
가끔씩 일마치고 집에 와서
강의를 듣는게 지루하여
몇번씩은 수업을 거르고 미룬 적이 있어
출석으로 인정이 안되었을까 걱정했는데
수강완료로 쳐주는 기간을
넉넉하게 14일동안 인정한다해서
출석을 놓칠 염려도 없었구요
한 가지 유의해야 할 부분은
대학과정과 마찬가지로 과제와
시험이 학기별 한번 있었습니다
이때 제가 또 마음 쓸걸 알았는지
미리 멘토쌤이 걱정말라고 하면서
본인만의 노하우와 팁을 전수해주겠다고
참고자료와 기출문제 등을 보내주셨어요 ㅎㅎ
덕분에 머리를 너무 복잡하게 갖지않고도
이렇게 필요한 41학점을 채울 수 있었죠
이렇게 산업안전산업기사 응시자격을
고졸의 신분으로 한번에 문제없이
갖추어 원서접수를 할 수 있었습니다
워낙에 필요한 학점을 모을때 수강이나
과제랑 시험까지 수월하게 마쳤었고
하루종일 일을 하고 대학수업을 듣고도
미리 필기를 공부할 수 있는 시간까지
남아 있어서 틈틈이 준비할 수 있었어요
100%의 확신은 없었지만 그래도 나름
한 번에 붙겠다는 의욕을 불태웠으나
공부를 포기했던 머리는 멀리가지 않았어서
필기는 두 번 떨어지고 겨우 붙었습니다 ㅠ
그러나 오히려 현장에서 듣고 본 경험이
실기를 준비함에서는 크게 작용해서
의외로 사람들이 더 어려워하는
실기는 또 원큐에 합격할 수 있었죠!
항상 걱정이 앞서서 큰 일을 어떻게
해내겠냐고 매번 잔소리 해주신 멘토쌤도
필기 소식을 듣곤 진심어린
동정과 응원을 보내셨다가
정작 실기를 바로 붙었다는 소식에
거짓말하지 말라며 합격통보를
부정하던 일이 아직도 생생해요 ㅎㅎ
지금은 드디어 안전관리자의 직책을 달고
현장에서 조금은 몸편하게 일하고 있습니다
고졸 학력이 부끄러웠던 적은 없지만
산업안전산업기사 응시자격에 도전할 때
꼭 개선하고자 하는 마음 또한
제동이 없었기에 준비할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 저를 적극적으로 믿어주신
반장님과 학기 내내 케어해주신 멘토쌤께
무궁한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이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