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라드의 황제 VS 황태자, 화이트데이 콘서트
[컬처투어] 발라드 황제와 황태자의 감성 대결...‘화이트데이 콘서트’ < 문화산책 < 시니어커뮤니티 < 기사본문 - 이모작뉴스
강서구는 서울에서 서초구에 이어 두 번째로 면적이 넓고 인구는 55만명으로 송파구, 강남구 다음으로 많다. 1995년에 설립되어 창립30주년을 맞이한 강서문화원은 2025년에도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을 준비하며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강서문화원은 지난해 연극, 뮤지컬, 콘서트, 연주회 등 35회의 다양한 공연으로 시민들과 함께했다.
2025년에 강서문화원이 주관하고 강서아트리움에서 열린 3개의 공연은 모두 티켓을 오픈하자마자 전석 매진되었다. 1월 가곡스토리, 2월 라디오페라, 3월 화이트데이 콘서트가 전석 매진 된 배경에는 다양한 레퍼토리와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이 있었다.
3월 15일(토) 오후 3시에 강서문화원이 주최하고 강서구에서 후원한 ‘화이트데이 콘서트’가 강서아트리움에서 열렸다. JTBC 히든싱어 프로그램에서 최고의 발라드 가수였던 신승훈, 조성모와 노래 대결을 펼치고 우승했던 임성현, 장진호가 강서아트리움에서 화이트데이를 주제로 한 콘서트 무대에서 노래했다.
조성모와 신승훈이 노래했던 시기는 실력파 솔로 가수들의 전성기였다. 강서아트리움을 찾은 관객들은 신세대 가수들이 부르는 추억의 발라드를 들으면서 젊은 시절의 감성을 만끽했다.
이날 공연은 오디션 프로그램처럼 가수만 단독으로 무대에 올랐다. 1부에서는 장진호가 ‘미소 속에 비친 그대’를 비롯한 발라드의 황제였던 신승훈의 노래 6곡을 열창했다. 강서구 화곡동에서 학교를 졸업한 장진호에게 이번 공연은 더욱 의미가 있었고 객석의 관객들은 뜨거운 환호와 박수로 보답했다.
신승훈이 발라드의 황제였다면 조성모는 발라드의 황태자였다. 히든싱어에서 우승했던 임성현은 ‘가시나무’와 ‘to heaven’을 비롯한 조성모의 히트곡을 노래하면서 강서아트리움을 찾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날 공연의 러닝타임 90분이었지만 임성현과 장진호는 듀엣으로 2곡의 앵콜곡을 선보이며 110분 동안 무대를 뜨겁게 장식했다.
꽃피는 춘삼월에 강서문화원의 가지각색 공연은 계속된다. 3월 26일(수)에는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팝’, 4월 12일(토)에는 ‘재즈인강서’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7세 이상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며 궁금한 사항은 강서문화원 (전화 : 02-2692-4266)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