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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창업일기 Jan 24. 2021

2년만 버텨라

창업일기 #31



약 1년 반만에 글을 쓴다.


마지막 창업일기를 쓴 뒤로 정신없이 달려왔다.


그리고 드디어 2020년 손익분기점을 넘기고,

2021년 첫 직원 채용과 함께 두번째 투자 유치를 목전에 두었다.


지금까지 이루어 낸 것은 다음과 같다.


- 브랜드 제품 6가지 출시

- 연 매출 2억원

- 손익 분기점 돌파 (2020년 순이익 약 7백만원)

- 유튜브 구독자 13만명


이미 이십여년간 사업을 해오신 아버지 말씀으로는

2년만 버티면 어떻게든 사업체를 운영해갈 여지가 생긴다고 하셨는데

정확히 2년 걸렸다.


2019년 1월 창업해서 2021년 1월 지금에 오기까지

정말 힘든 일이 많았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많았다.


하지만 내 계획에 없던 유튜버라는 직업까지 부업으로 하며

적은 급여를 제외한 모든 자금을 투자하며 열심히 운영한 결과,


손익분기 돌파와 함께 제품을 유통하던 회사로부터 인정받아

꽤 큰 금액의 투자까지 유치하게 되었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전혀 기쁜 마음이 들지 않는다.

오히려 더욱 차분해지고 객관적으로 되돌아보려 노력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뤄온 것은 내 앞날을 보장해주지 않는다.

과거에서는 자신감만 가져가면 될 것이다.


내일도 힘들겠지만 나를 믿고 나아가면 

나쁘지 않은 결과가 올수도 있다고 말이다.


투자금을 잘 운영하면 제품을 3배가까이 늘릴 수 있다.

좋은 기회가 왔다.


더 멀리 내다보고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감을 살려서


성공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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